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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이정희-당권파와 어떻게 헤어질까 고심하는 것”

댓글 4 추천 5 리트윗 0 조회 147 2012.05.11 09:32

“지지자들, 이정희-당권파와 어떻게 헤어질까 고심하는 것”
김진혁 PD “본질은 소통능력 검증, 그런 회의 100시간 해봤자..”
강우종 기자 | ne********@gmail.com
12.05.11 09:11 | 최종 수정시간 12.05.11 09:16
 
EBS ‘지식채널’ 김진혁 PD는 통합진보당이 사태 수습도 미적대면서 민심과 자꾸 멀어지는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 “지금 사람들이 고심하는 건 통진당, 정확히는 이정희와 당권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그럴싸한 말을 하고 헤어질지다”고 분석했다.

김 PD는 10일 밤 늦게까지 진행된 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를 인터넷 생중계로 지켜보며 “즉 한 때 사랑했던 이와의 마지막 소통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PD는 “이념이든 신념이든 자아를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념과 신념 가진 이들일수록 늘 소통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문제는 이념과 신념을 우리나라 진보, 보다 정확히는 80년대 운동권은 가장 강한 자신들의 무기화했다는 것. 여기에 비극이 있다”고 당권파들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김 PD는 “다른 이들은 몰라도 나는 대학운동권의 몰락을 소통불능 때문이라고 보아왔다. 내가 피디란 직업을 갖기 한참 이전부터”라며 “평범한 아들이 소통을 이야기하면 그들은 늘 옳고 그름을 이야기 했다. 엇박자. 오직 옳고 그름으로 충분했던 독재는 이미 갔거늘...”이라고 혀를 찼다.

그는 “민주주의 발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투명성도 그 본질은 보다 원활한 소통에 목적이 있는 것. 쉽게 말해 다 까 놓으면 서로 오해할 일이 없는 거다”라며 “이러한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투명성 그 자체가 선이라고 보면 소통없이 주구장창 중계만 한다”고 비판했다.

김 PD는 “국민과의 소통능력이 안건에서 배제된 통진당의 회의라면 어떠한 결론에 이르든 해결도 수습도 불가할 것이다”며 “노력도 진정성도 화합도 다 소용없다. 10시간 하든 100시간 하든 이 또한 소용없다. 등 가렵다는데 다리 긁어주는 것. 악담도 충고도 아니다”고 핵심을 빚나간 지리멸렬한 운영위 회의를 꼬집었다.

진보당은 전날 밤 11시가 넘도록 운영위원회를 진행했지만 큰 관심 사안인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추천 안건’을 현장 발의 하는데 그치고 통과시키지 못했다. 당 안팎으로 최소한의 해결책으로 지도부‧순번 비례대표 전원 사퇴와 혁신 비대위 출범 요구가 빚발치고 있지만 당권파는 사태 수습을 지연시킬 수밖에 없는 ‘비례대표 거취 결정을 위한 총당원 투표’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김 PD는 “당권파를 무조건 비리광신집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권파에게 대한민국 진보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데에는 확신이 든다”며 “옳고 그름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국민과의 소통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진보정당들 중에 민노당이 특별히 더 좋아서 통진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민노당이 대중과의 소통에 더욱 애썼기에, 대중적 진보정당을 표방했기에 지지한 것이었다”며 “이것이 유효하지 않으면 통진당을 지지할 이유가 없어진다. 이건 의지로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PD는 “이정희 대표의 인기도 그가 진보인사 중 진정성이 1등이라서가 아니라 대중과 탁월한 소통능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며 “통진당건의 본질은 그래서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인 것. 이 본질을 이정희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비본질적인 것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PD는 “소통능력을 갖춘 진보란 이처럼 어려운 건가보다. 80년대 운동권 이전 세대인 박원순의 활약이 참 많은 걸 시사한다”며 “조중동 보는 어르신들과도 어떻게 하면 소통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도 시간이 모자란 판에 지지해주겠다고 하는 이들과도 소통을 못하겠다고?”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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