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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15:30
그리움만 쌓여 5월을 이야기 해야하는
그리하여
5월을 단지 아픔이라고
여겼던 제게도
하나의 소원이 붙었습니다.
제발 5월의 많은 민주영령들의 이름으로 말하고
그리운 당신님의 이름으로 누가 되지
않을 만큼의 소원이 있다면
제발 이 나라가 거짓보다는 진실과 정의가 시퍼렇게 살아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회자가 되는
것입니다.
어릿적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분단을 먹고 사는 무리들의 통일은 잊은지 오래고
사람들 사는 세상에
진실이 무엇이고,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당신님의 너럭바위에 올려 놓고 싶습니다.
이것이 너무 큰 소원이라면,
이것이
너무도 과한 소원이라면
제발 거짓이 판치지 않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5월을 허송하고 있습니다.
진실로 당신님 뵐 면목이
없어집니다.
무료급식소의 자금압박도 압박이려니와
도대체 몸이 호전 되지를 않습니다.
마음은 이미 당신님 곁에 머무르고 있지만
몸이 따르지 않으니 5월을 또 눈물로 보내야 합니다.
이제는 언제든 부족이 몸에 베었습니다.
1년, 2년전처럼 준비를
했다간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어찌 바라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살림살이가 이렇게 궁핍해 진 것은 아닐른지요.
이젠 200여명의
음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버거움에 떡과 요구르트를 내지 못했습니다.
작은 것이나마 구색을 갖춰야 함에도 넉넉치 못함을 어르신들께
설명해 드려야 했습니다.
희망은 또다시 오늘처럼 이렇게 땀과 부족함으로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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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돌아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용서가 된다면 좋을거란 믿음으로 사는 386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