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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3
2012.05.09 09:38
부정의 핵심은 이득이다. 사람이 처한 입장이 부정을 만들어 내는데 대체로 부정은 늘리거나 지키거나에 욕심이 생길 때 사용한다.
인지상정 이게 참 애매하다. 무엇을 보통의 마음으로 볼 것인지를 따질 때 사람이 처한 입장에 따라 보통의 마음이 다를 수 있어서 애매한 면이 있다. 당권파 비당권파 이게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바꿔 말하면 굴러 온 돌 박힌 돌 이쯤이 아닐까 싶다.
사상누각일까? 차지하려는 욕심이 부른 화로 인해 곤욕을 치루는 모습은 한편으로 안타깝다. 그렇지만 이 문제를 원칙과 상식을 사수하는 것쯤으로 풀어 내려 한다면 와해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또 다른 적잖은 파장이 또 생길 수 있다.
밥그릇 주도권을 생존권으로 인식하며 발생한 사건이다. 그들의 목적은 사수였을 것이고 그 때문에 무리수를 자행했다. 이런 심정은 아니었을까?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려 해!'
그래서 당권파 비당권파의 구분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 그들의 내심을 전부 확인하긴 어렵다. 유추하는 것 말고 알 수 있는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 여기저기 이슈화 되어 드러 낸 의견들을 보고 가늠하는 것이 고작이지만 처한 입장에 따라 다른 인지상정에 대해 한 번은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뽑아 내려는 게 위기라면 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뽑아도 같은 땅 위에 놓여진 사실을 인정할 수만 있었다면........ 곁가지 생각들만 많다.
나무가 뿌리가 튼튼해야 잘 자라는 것인데 어설픈 접 붙이기가 허약한 뿌리에게 무리를 줬다. 저마다 입장은 있을 것인데 부정 하나만 놓고 돌팔매만 던지는 꼴이라면 이 문제는 와해로 치닫게 될 것이다.
잘못은 꺼내되 잘못을 저지르게 한 그 심정만큼은 인지상정으로 봐주는 아량 원칙 상식 따져가며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용도 필요하다. 죄는 따지되 행위에 대한 이유를 살펴 인지상정은 가져야 한다는 소리다. 용서하고 수용할 수 있다면 더 좋고...
사람이 또 집단이 위기감을 느끼면 어떤 일도 서슴치 않는 것도 인지상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