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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예의)를 선물로 주고 싶었던 진실했던..분.

댓글 3 추천 3 리트윗 0 조회 214 2012.05.06 18:32

 

 

 


[2007/03/06]2007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노인정책)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8&category=&sel_type=1&keyword=&id=d12a2cfa4f5344cd487c0553

 

우리가 사회적 구조가 너무 없어서
본인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가지고
학교,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학교 공부에서도
도저히 친구와 나란히 학비에서부터 여러 가지 환경에서 같이 갈 수 없고,

중학교·고등학교에서도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어서
차츰차츰 희망을 잃기 시작하고 자포자기해 버리면
이미 그 사람의 인성이 서서히 황폐해져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제 겉으로 보기에는 그 사람의 본인의 선택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본인의 선택이 아니고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스스로를 자포자기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됩니다.
기회에 대한 희망, 나도 열심히 하면 잘살 수 있다,

그리고 열심히 직장 다니면 노후에는 내 저축으로 감당을 하든 국가의 보장에 의한 것이든
우리가 잘살 수 있다 이런 안도감이 있을 때 사람은 그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지요.
남이 싫어하는 일 하지 않고 그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 모범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우리 사회 경쟁에서 아주 성공하는 사람은 계속 경쟁하고 성공하게 하고
또 여러 가지 본인의 책임질 사유 또는 본인이 책임 없는 사유로 해서 경쟁에서 낙오하거나,
처음부터 경쟁 조건이 안 되는 사람에게는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끊임없이 경쟁의 대열 속에 다시 복귀시켜 줘야 하는 것이지요.
그 트랙에서 이탈된 사람은 다시 트랙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게,

 

[2005/03/31]정보통신대학교(ICU) 방문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6&category=&sel_type=1&keyword=&id=923be91562cb7e4c401da1d6

 

나는 군에서 병으로 근무하다 상병으로 제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 경험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행군할 때 배운 것입니다. 전체가 행군을 잘 하려면 선두의 속도를 늦추면 안 됩니다.

그런데 후미를 어떻게 잘 하느냐가 행군을 크게 좌우합니다.
그래서 후미에 앰블런스를 두고

낙오하는 사람을 챙기고 쉬게 해서 다시 중간에 내려 행군을 계속합니다.

지도자가 되는 사람들은 선두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 후미와 함께 가도록 해야 합니다.

지도자에겐 많은 책임이 따릅니다.
가난한, 어려운 사람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제공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가야합니다.


[2005/02/02]자활후견기관 방문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8&category=&sel_type=1&keyword=&id=3156da7d9faeeaf2a673a1fc


사람이 그냥 돈만 준다고 그 사람들의 삶이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노동 속에서, 근로 속에서 일하는 보람도 찾고,

뭔가 새로운 희망도 보이고, 이렇게 해야 된다.

그렇게 노동 속에서 사람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노동을 통해서
정상적이고 안정된 생활을 향해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


[2004/12/23]하와이 동포 간담회(1)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9&category=&sel_type=1&keyword=&id=82ac77699b239640374bc0ac

 

섭섭하고 힘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괜찮습니다.
대통령은 말을 들어야 합니다. 욕을 많이 먹는 자리입니다.
대통령 하는 일이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욕먹는 것입니다.(웃음)
국민들 스트레스도 풀어야 하고 대통령을 만화로 이상하게 그려서 욕하고 재미있고 스트레스 풀립니다.


[2004/12/23]하와이 동포 간담회(2)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9&category=&sel_type=1&keyword=&id=82ac77699b239640374bc0ac

 

멕시코가 여야 의견차를 하나로 통합해서 제도혁명당을 만들어 71년 동안 집권했는데,
싸움을 없애기 위해 막강한 당을 만들고 국내정치를 통합하는 정당 만들었는데
결국 통합 안 되고 문제 일으키고 정권교체를 하니 국민들이 좋아했습니다. 싸움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당이 국민신뢰를 잃어서 99년 말에 정부가 바뀌었습니다. 98년이죠. 궤멸했습니다.


선거나 시민봉기로 정부가 버림받을 수준이 되면
그 간의 국민고통이 엄청나게 축적돼야 가능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싸움이 없는 정치도 심각한 결과를 낳습니다.
싸움은 좀 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2004/11/15]LA 동포간담회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30&category=&sel_type=1&keyword=&id=419e03290cf14fc8c919f5ce


우리 경제, 성장의 함정이냐 분배의 함정이냐 구분해 얘기하는데
동전의 양면 같아 따로 떼 생각하면 안 됩니다.

흔히 좌파라고 하는 아르헨티나의 메넴 대통령이

3000%의 인플레 잡을 때 극단적인 우파 정책을 썼습니다.
멕시코 폭스 대통령은 우파로 알려져 있으나 임명되면서 좌파 정책을 수용했습니다.
그렇게 안하면 실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좌파냐 우파냐 한쪽으로 재단하는 것은 낡은 생각입니다.

저는 우파 정책도 좌파 정책도 다 쓸 것입니다.


[2006/01/04]2006년 신년인사회 - 경제계(2)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0&category=&sel_type=1&keyword=&id=82ac77e99406837a2973983e


겨울에는 눈으로 폭설이 오고, 여름 되면 태풍이 옵니다.
태풍 안 와서 대통령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더니, 연말에 폭설이 내리니
그것도 또 제 탓인가 싶어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다 옛날 제왕시대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런 것을 놓고 천재지변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서
본인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은 책임을 넘어 함께 안고 가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살기 좋은 공동체의 이상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선진국들은 이 이상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보험제도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그런 것입니다.

 

사적 기업으로서 수지를 맞출 수 있으면 보험제도이고,
그 수지가 안 맞으면 국가가 재보험자가 되기도 합니다.
보험과 재보험의 중첩된 제도를 잘 짜 맞춰서 눈앞이 캄캄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작대기를 하나씩 쥐어주어서

걸어가게 하는 것이 우리 공동체 이상 아니겠습니까?

 

 

[2006/05/25]여성 결혼이민자 가정방문 및 현도면 주민 한마당 참석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16&category=&sel_type=1&keyword=&id=419e02999eef542d96b672ec


대통령이 때로는 부끄럽고 안타까울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군인이나 선원으로 해외에 아이들 만들어 놓고도 책임을 지지 않아서
그쪽에서 버려진 아이들이 어렵게 사는 모습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와서 1년, 2년, 3년 살면서 직장을 잃기 싫고,
또 한국 사람들과 또는 외국인끼리 가정도 꾸리고 아이도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회에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런 경우 현재는 불법체류자라고 해서 강제로 내보내게 돼 있지만,
그것이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혹한 경우가 많아서 정부로써는 법을 확실하게 운영하기가 어렵습니다.

불법이지만 아이들 학교는 다니게 해주고
또 그밖에 할 수 있는 보호는 해주기도 하고, 또 부득이 내보낼 때는 내보내기도 합니다.

형태는 불법이지만 돌봐 주어야 하고,
모든 것을 포용할 수는 없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외국인 노동자 정책입니다.


 

[2006/05/09]몽골 방문 동포 간담회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17&category=&sel_type=1&keyword=&id=6ac826d41f66756fb946fbc


불법 체류 되면 자녀가 있을 때 학교에 보내면
교육부에서는 불법 체류자라도 아이들 교육을 무조건 다 받아줍니다.

그런데 법무부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더 적발해 내보내야 되니까
살살 다니면서 찾는데,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찾으면 쉽거든요. 그런 모순이 있습니다.
국법 질서에 모순이 없어야 하는데 사실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 산업 같은 것도 불법인데도 인권침해를 염려해 단속하지 않은 때가 있습니다.
불법은 불법이고 인권보호는 보호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순되는 거죠.

이 부분에서도 법무부에서 다른 방법으로 찾아라,
학교 학생들을 단서로 불법 체류자를 찾는 일은 없도록 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불법 체류를 말려야 하는데 자꾸 편의를 봐 줄려고 하니, 이거 비밀입니다(웃음).
국가기관 간에 모순이 있을 수 있고 모순을 가진 채 적절하게 운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을 극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절차가 필요합니다


 

[2003/06/13]전국 세무관서장 초청 특강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48&category=&sel_type=1&keyword=&id=015501841b17c6e8187ca9a2 

 

많은 사람들이 모든 영역에서 개혁을 외쳤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은 근본의 문제를 개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행동양식인 문화를 개혁하지 않으면 합리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004/02/20]취임1주년 KBS 특별대담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38&category=&sel_type=1&keyword=&id=3156de5dcb7285cea8b8506e


▶김용옥 : 과거에 바보 노무현 소리들을 때에 바보 노무현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결국 우직하게 자기 신념에 따라서 할 일을 하는 그 노무현이를 깊게 사는 거거든요.
지금도 그것에는 사람들이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거 노무현, 노무현 시절에 비해서 지금 생각해 볼 때
그때의 모든 젊음과 초지일관 모든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계시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 그렇습니다.

상황이 변화하기 때문에 생각을 바꿔야하는 대목들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내 자신의 위치가 바뀌었기 때문에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초선의원과 중진의원 대통령 그때는 어떤 정책을 대응할 때 입장이 달라야 하지 않습니까?

 

필요한 때 근본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
말하자면 투명하고 공정하고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사회,
그리고 지금까지 지배를 받고 정치의 대상이었던 사람이 스스로를 각성하고 참여하고
그들이 참여해 더불어서 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회,
다양한 가치들 다양한 주장들이 활발하게 그야말로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경제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게 하는 것이 열린사회 아니겠습니까?
열린사회! 그런 꿈은 결코 버릴 수가 없습니다.


 

[2003/11/19]한국청년회의소 임원단 간담회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42&category=&sel_type=1&keyword=&id=d12a2d5a195178b1cd6c2b71


활력있는 정치 참여가 이뤄지고 있고 이것이 한국사회를 빠른 속도로 성숙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의사결정구조는 다소 시끄럽고, 다소 리더가 흔들리는 것으로 비칠 지 모르나
수평적, 협력적 리더십이 형성되고 독자적 리더쉽이 아니라 민주적 리더쉽이 형성될 것입니다.
국민에 뿌리를 둔 시대로 갈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시대의 맏형이 되겠다는 꿈에서 한 발 물러서겠습니다.

옛날시대의 막내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세대가 나올 수 있도록 과도기 관리를 확실히 하겠습니다.

그것도 또한 중요한 역사가 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2004년 9월5일, MBC시사매거진2580 특별대담]

출처: 불멸의 희망 430쪽


국가는 국민들에게 많은 의무를 요구합니다.

세금도 내라.
때로는 군대도 나와라, 총 들고 싸워라 목숨걸고 그렇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질서를 만들고 복종을 요구합니다..
.........

그래서 국가는 언제나 정당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도덕적으로 정당하다는 믿음을 줘야하고
또 실제로 그것을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국가의 도덕적 정당성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회에서
국민들은 도덕적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2004/11/05청와대브리핑]여성시대 방송 30년 기획특집, 여성시대 대통령을 만나다!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30&category=&sel_type=1&keyword=&id=6ac85addaf37b4a09ab0c27

 

국가라고 하면 남의 자식을 데려다가 군대 보내서

어쩌면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는 데가 국가입니다.

그만큼 국가는 도덕적 신뢰를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국민들한테 지지 받고 신뢰받아야 합니다.

이 국가가 정당하지 않다는 믿음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국가가 하는 일을 따르지 않고 어떻게든 회피하고 속이고 믿지 않으려고 하고
하여튼 그로 인해서 제대로 나라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국가는 정당해야 됩니다. 적어도 앞으로 정당할 것이라는 믿음을 확실하게 가져야 됩니다.


 

[2003/03/13]웅동 중학교 방문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51&category=&sel_type=1&keyword=&id=a5782158f09e68cbc30206ad


링컨은 학교를 못 다녔습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된 후 저처럼 멋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시골뜨기라는 별명을 가졌습니다.
링컨의 머리칼은 새집이었습니다. 그래서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성공했습니다.

링컨의 특별한 점은 항상 겸손했습니다. 항상 열심히 도전했고, 어렵고 힘들어도 도전했습니다.
또한 용기가 있었습니다. 전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습니다.

전쟁을 안 하면 나라가 쪼개지고 전쟁을 하면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그 고민을 37일간 했고 취임 전부터는 두 달간 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민이었지만 결국 전쟁을 결단했습니다.
그것은 용기였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하고 겸손하십시오. 그래야 존경을 받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시기에 용기를 갖고 결단을 해야 합니다.

필요할 때 자기희생을 결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03/05/01]MBC TV 100분 토론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50&category=&sel_type=1&keyword=&id=923beda5028edddc3ae40d31
 

▲손호철 = 인터넷에 `놈현스럽다'는 표현이 있는데 아는가.

 

▲대통령 = 못 봤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망시킨다'는 말로 쓰이는데,

개혁세력은 실망하고 있다. 참여정부 50일을 자평해달라.

 

▲대통령 =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지만 좀 성급하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아버지가 집을 지으셨는데

목수가 오전내내 대패, 톱같은 연장만 갈고 있어서 어머니가 불평하셨다.
그러나 연장을 잘 갈아놓으니까 오후에 금방 집을 짓더라.

유능한 공장장은 생산라인을 먼저 손보는 것이다.
위기 관리를 하면서 안정적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좀더 기다려달라.


 

[2003/07/31]평가보고회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46&category=&sel_type=1&keyword=&id=53d7ea420765d17fe3fffbf6


제게 주어진 시간이 8분인데 넘었습니다.
항상 이거 때문에 보고 읽으라고 합니다. 아마 가서 지적받을 것입니다.
보고 읽으라고 써줬는데 딴소리를 하니 말입니다.
대체로 보고 읽는데 적어놓은 걸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으면 말을 더 하게 됩니다.


 

[2003/09/04]제28차 노사정위원회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45&category=&sel_type=1&keyword=&id=53d7eab2a62a2694cec385a5


저는 따뜻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요즘도 노동자편이고 싶습니다.
명분만 있으면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노동운동은 국민적 명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이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선봉에 있는 노동조직들이 중소기업 노동자들이나 비정규직의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이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아울러 같이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2005/08/19]지식관리 토론회/정부혁신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2&category=&sel_type=1&keyword=&id=419e03e9531da465320a273a


오늘 학습을 한번 더 하자. 저도 이쪽을 잘 모른다.
함께 공부하려고 한다. 이것은 새로운 도구라고 한다.

열심히 노력할 수밖에 없다. 도구를 새롭게 만드는 사람이 승리한다.

구석기 시대에서 신석기 시대로 바뀌었는데, 구석기 시대에 가만히 앉아서 바뀐 것은 아니다.
신석기 시대가 구석기 시대를 정복하고, 청동기 시대가 신석기 시대를 정복하고,
철기 시대가 청동기 시대를 계속 정복했다. 새로운 도구와 정복의 역사가 결합한 것이다.

지식경영시스템은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문명을 수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자리는 새로운 문명을 습득하기 위한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2005/12/11]말레이시아와 교민들로부터 받은 감동/말레이시아 동포 간담회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1&category=&sel_type=1&keyword=&id=6ac80cd7d7fe1231e78f0ad


여러 나라를 다 다녔습니다. 가는 데마다 우리 동포들이 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든 내리면 제일 먼저 반가운 게 상품간판입니다.
상품 이름이 나오기도 하지만 회사 간판이 크게 나와 있으니 참 반갑다.
그 다음에 반가운 것이 순서로는 좀 뒤지지만 동포 여러분들입니다.
특별한 감동 없어도 만나면 그 만나는 맛이 새삼스럽습니다.

미국은 미국대로 오래 계신 분들의 역사가 있고
러시아나 독립국가연합 나라 가면 아주 가슴 아픈 역사들이 있어서 만나면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눈물도 나고,

어디 가서든 동포 만나는 건 순방의 또 하나의 기쁨입니다.

 

가끔 외국 다녀오면 정상간의 대화 속에 아주 어려운 경우다 싶은 게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조그만 거 하나 하면 잘했다고 써 붙여 놓고,
남이 농사 다 지어놓은 데 가서 열매만 따지만

내가 농사지었다고 부풀리는 게 정치인들 하는 일입니다.
대통령도 많이 그렇게 합니다.(웃음)

항상 순방 성과 자랑하고 하는데 저도 몇 가지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결국 그게 제가 만나서 말을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고
국민들이 그 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보통으로 생각해서는
그런 대화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식적으로 우리가 그런 대우를 받을 마땅한 이유가 없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오고 그럴 때가 있습니다.


 

[2006/01/04]2006년 신년인사회 - 경제계(1)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0&category=&sel_type=1&keyword=&id=82ac77e99406837a2973983e


옛날 경상남도 창녕에 7살인가 9살인가 하는 군수가 있었습니다. 9살로 합의하지요.
이 군수가 명판관으로 우리 만화책에도 나오고는 합니다.

하루는 독장수가 독을 지고 산고개를 돌아가다가
회오리바람이 휙 부는 바람에 독지게가 엎어져 독이 깨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명판관이라는 군수에게 가서 민원을 제기해 보자는 생각으로,
원님 고을에서 독이 깨졌으니까 원님께서 독(값)을 좀 물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원님이 아랫사람을 시켜서 낙동강가에 나가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 배하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는 배 사공들을 다 잡아오라고 했습니다.
잡아다 놓고 ‘자네는 바람이 어디로 불기를 바라는가’ 하고 물으니,
‘당연히 남풍이 불어야 북쪽으로 가죠’ 하고 대답합니다.
‘그럼 자네는 어느 쪽 바람이 불기를 바라는가’하고 물으니
당연히 ‘북풍이 불어야 내가 남쪽으로 갈 것 아닙니까’ 하고 대답합니다.

그러니까 ‘이놈들아, 남풍 불어라 북풍 불어라 하고 자네들이 기도를 하니까 회오리바람이 생긴 것 아니냐,
그래서 독이 깨졌으니까 자네들이 독을 물어줘라.
그런데 사람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 돛이 바람을 몰고 온 것이니까
돛대를 백리 밖으로 귀향을 보내라’ 라고 판결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돛대가 엄청나게 큰데, 그것 들고 백리 밖으로 귀향을 가느니
 독 두 개 물어주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사공들이 독값을 물어줬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것이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민사에서 손해배상 청구할 때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도로 위의 돌멩이를 자동차가 가면서 딱 튀겨서 옆 사람이 맞아 다치게 되면,
자동차도 배상책임을 지고 서울시도 배상책임을 집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황당한 것 같지만 지금 우리가 그것을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독장수 재판 같은 법리를 가지고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을
우리 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제도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민사상의 손해배상책임제도 같은 것입니다.

 

[2006/01/10]2006년 신년인사회 - 여성계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0&category=&sel_type=1&keyword=&id=a57822489db0cf51fc769965


세상을 바꾸는 노력이 뭘까요?
한국의 역사에서 세상을 바꾼 혁명가는 세종대왕입니다.
세종대왕은 뛰어난 성군이지만 세상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연분 9등, 전분 6등 제도 등 조세 제도를 만드는 데 말 꺼낸 지 27년 만에 이뤘습니다.
제왕이지만 조세제도 하나 바꾸는데 27년 걸렸고,

결국은 세종대왕이 원하는 세상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정조대왕도 27년을 재위했는데, 많은 개혁을 이뤘다지만
끝나는 순간 함께 하는 사람들은 사화로 일망타진 당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서 결국 정조도 실패했습니다.
세종대왕은 한글이라도 만들었지만 한글이외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조광조, 대원군, 전봉준, 최제우, 다 그렇습니다.
지금이 그분들의 세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500년을 지배한 혁명을 성공한 사람은 정도전입니다.
제도를 만들어서 율령체제, 관료제도, 대의명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말로는 가치관입니다.

여러 가지 역사 중에서 율령제도를 정비하는 데 가장 유능한 사람은 중국의 진시황입니다.
율령과 관료제를 만들었지만 지도 이념을 만드는 데는 역사가 짧아서 실패했습니다.

결국 대의명분이라는 것을 가지고 중국을 수천 년 동안 지배해 온 것입니다.
어떤 왕조라도 그 지도 이념 아래서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한국에서 확고한 지배논리를 가지고
확고한 제도를 세우고 관료제도를 만들어서 지배구조의 토대를 만든 게 정도전과 그 일당들입니다.
그리고 고려 말 사대부 계급들이 유학의 논리를 가지고 국가 지배체제를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정도전 선생은 죽었습니다. 그것도 권력투쟁 과정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조선 5백년은 그 지도이념을 토대로 신권사회, 사대부 사회가 전체를 지배했습니다.

대원군 시대에 와서 달라지지만 결국 조선 5백년을 지배한 것은 이씨 왕가가 아니고
생육신, 사육신으로 이어지고 조광조로 이어지는 사대부 이념이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당장 접한 권력 기조의 승패가 아니라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제도와 문화 이념 등을 바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6/02/16]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19&category=&sel_type=1&keyword=&id=7ef3a9db55b146a4615108e


정치할 때, 선거할 때 주 무기가 악수입니다.
악수해 보면 내 표, 반대표를 대강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악수해 보니 대사님들은 몇 사람이 내 표가 아지만 부인들은 전원 제표예요.
지금 몇 사람 기억도 합니다. 농담입니다.
 
저는 나가서 여러분들을 만났을 때, 저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지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공직에 계신 분들이 저처럼 투쟁으로 살아오고 야당 하던 사람에 대해 선입견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해외에 나가면 저를 대한민국으로 대우해 주셨고,
오늘도 악수해 보니까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진심으로 대하시는 게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2006/02/26]출입기자단 오찬 중 마무리발언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19&category=&sel_type=1&keyword=&id=923beb859e7647a9b3b672c8


일을 시키기에는 우선 빛깔이 좋아서 평판이 잘나오고
두 번째로 신중하고 원만하고 사려 깊어서 사고를 안 낼 사람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보면 조용했던 사람들은 억측도 없지만 해 놓은 일도 별로 없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사고 없고 원만하고 빛깔 좋은 사람에게서는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모난 사람이 일을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
일을 잘한 사람은 여러 가지를 건드리다 보면 여기저기서 지뢰도 터지고
낙마도 하면서 사고를 내지만 그래도 남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각료를 뽑는 기준은 무사하게 사고 안낼 사람보다는
좀 시끄럽더라도 적극적으로 할 일을 찾아서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세상 환경에 비추어서 뭔가를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이미 나 있는 길로 화물트럭을 몰고 열심히 짐을 나르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 길이 멀고 불편해서 더 짧은 지름길을 찾아내고 그 지름길을 갈고 닦아서

물을 좀 더 신속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기준은 그렇다는 것이고, 대통령 하면서 저 자신도 그 기준에 맞추어서 일을 할 생각입니다.


 [2006/04/03]제주특별자치도 추진 보고회(2)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18&category=&sel_type=1&keyword=&id=015503d4e139a61c5af6bf7e


꼭 기차를 타면 특석을 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행기를 따도 꼭 1등석을 타고자 하는 사람이 있고,
병원에 입원해도 꼭 특실을 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는 우리 국민들의 정서는 기분이 안 좋다는 것이지만,
우리 자본주의 시장이라는 것이 그 손님들을 모시지 않으면
나중에는 전체산업의 기술 수준도 안 올라가서 경쟁력이 떨어져 버리게 됩니다.

결국 나중에는 보편적 서비스조차도 품질이 낮아져 버리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실 손님을 모시고 또 그 특실손님들을 위해서
신기술도 개발하고 고급의 서비스를 하다보면 나중에는 보편화 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공공의 서비스도 수준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두 개를 잘 조절하는 것이 그 사회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 개를 잘 조절해 나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6/05/03]민주평통 미주지역 자문회의(1)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17&category=&sel_type=1&keyword=&id=f5180ca94f2def6457ab7206


좀 유감스럽게도 우리 주변의 친구들이 너무 힘이 셉니다.
중국도 너무 세고 일본도 너무 세고 러시아도 너무 세고 미국도 너무 셉니다.

전략이 무엇이 있을까요?. 센 쪽에 붙는 것입니다.(일동웃음, 박수-농담처럼 반어적으로 이야기한 상황)
박수를 치시면서 표정이 왜 그렇습니까?(일동웃음) 씁쓸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시는데요.
기가 찬다 이 말씀이지요? 기가 찬다 박수, 박수 중에 기가 차는 박수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박수)

줄 안 서도 됩니다. 힘 있으면 됩니다. 한국이요, 비로소 이제 한국이 그 힘을 갖게 된 것입니다. (박수)
정말 우리 부모세대 그리고 우리 세대는 위대합니다.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민족이 분열된 상황 속에서도
또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절반 의지하고 사는 이 상황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업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우리 국민들 고맙고요
이제 한국이 이만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어느 한쪽에 안 붙어도 갈만합니다.(박수)


[2006/05/19]동반성장을 향한 중소기업인 초청 오찬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16&category=&sel_type=1&keyword=&id=7ef3bbd17acc0d08aa6bc2c


개인의 삶이든 기업이든 잘 되고 못되는 데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늘이 주신 재능과 기회,
둘은 국가와 사회의 제도와 환경,
셋은 나의 노력, 이 세 가지입니다.

그 중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국가와 사회의 시장 환경을 조금 거들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거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모두는 다 할 수 없다는 한계도 인정해 주셔서,
여러분이 어려울 때는 3등분을 해서

한 부분은 내 탓으로,
그 다음 하늘 쳐다보고 한 번 욕하고,
그 다음에 정부에게는 세 번 만에 한 번씩만 하셔야 됩니다.

모든 것을 정부의 탓으로 돌리시면 너무 어렵습니다.


[2006/06/16]군 주요 지휘관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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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나 역사는 진보한다


세종대왕 시절에는
세종대왕의 그와 같은 창조적 사고, 창조적 기풍을 계속해 나갈 사회적 토대가 없어서
세종대왕으로 끝이 나버렸습니다.

근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이 창조적 기풍이 계승돼 나갈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국민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 시절에도 천민사상, 민본 사상을 가지고 백성의 기를 살렸기 때문에,
과학상의 발명이라든지 군사적으로 사군육진을 개척한다든지 이와 같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민본주의를 가지고 백성의 기를 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성이 그 나라의 정치를 주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백성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일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임금님이 돌아가시고 나니까
지도자들이 대개 자기들 권력 중심으로 쳐다보고
백성들을 다시 변두리로, 사고세계 밖으로 밀어버렸기 때문에

그때부터 침체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백성을 위해서 힘들게 만들어 놓은 한글도 뒷방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세종시대 국운은 지속되질 못했습니다.
정조대왕 때 반짝했습니다만,
정조대왕 역시 왕권을 강화하는 방식만으로 국정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그분을 지지하던 많은 학자들까지 일망타진당하고 맙니다.


역사적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됩니다.

역사적 경험으로부터 동떨어진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각이라는 것은 비슷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비슷한 사고로부터 발생하는 역사적 사건들은
거의 비슷하게 반복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역사 속에서 답을 찾아내야 됩니다.
그 역사적 안목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능력을 통찰력이라고 우리가 얘기하죠.
크게 봐야 됩니다. 통찰력을 봐야 되고... 그렇게 해서 전략적으로 사고해 나가야 합니다.

 
[2006/09/05]재 루미니아 동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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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통령이 인기가 좀 없습니다.
국민들의 희망수준이 아주 높기 때문에 제 인기가 떨어져 있습니다.
국민들의 요구 수준이 아주 높다는 것은
많은 것을 성취할 가능성을 가진 국민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006/11/06]200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11&category=&sel_type=1&keyword=&id=b21d67894a62f9e1943c635d


저는 앞으로 남은 기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정책을 잘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디딤돌을 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예를 보면 이러한 시기에 정쟁이 심화되는 등
나라에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겨 국정의 표류가 반복되면서 국민생활에 심각한 폐해를 끼쳤습니다.

정권은 임기가 있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합니다.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국정운영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참여정부는 지금 해야 할 일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 있게 해나갈 것입니다

 

 

[2007/01/17]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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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정치인 발언, 역사로 기록될 것…멀리보고 가야

 

제가 그동안에 정책의 역사를 다 써라 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쓰고 있는 기사는 전부 다 역사의 기록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기록을 인용할 겁니다.
그 기사의 정확성이 인용의 가치를 좌우하게 될 텐데,
그것과 대조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주장을 가지고
기사, 중요한 기사에 대해서 다 논평하고 사실적 근거를 만들고 해서 대응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10년 뒤에 20년 뒤에 가서 한번 대조해 보십시다.
어느 쪽이 더 가치 있는 기사가 자료가 되나, 역사적 자료가 되는 것인지, 가십시다.

나는 내 인생도 20년, 30년 멀리 내다보면서 가고 있고,
한국의 장래에 대해서도 20년, 30년 멀리 내다보면서 하고 있습니다.
내가 뱉은 말 한마디가
20년 뒤에도 질문을 받게 되어 있고 평가를 받게 되어 있다는 그걸 전제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언론 자료와 우리 정부의 자료를 가지고
국정브리핑이나 이런 데 있는 자료를 가지고 정확성을 나중에 한 번 더 평가해 보십시다.
그 점이 우리가 선의의 경쟁 아니겠습니까?


 

[2007/01/19]6월 민주항쟁 관련인사 초청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9&category=&sel_type=1&keyword=&id=25841f2b8a707622b818e842


퇴임 후 정치할 수는 없으나 편안하게 일생 보낼 생각은 없어


여러분들이 정치를 하지 않으면서도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노고를 아끼시지 않듯이
저 또한 대통령 한번 했다고 편안하게 일생을 보낼 생각은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또 제가 했던 수많은 실수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수많은 성공의 얘기도 젊은 사람들에게 꿈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007/07/18]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 관계자 초청 오찬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4&category=&sel_type=1&keyword=&id=e40ed8a6aedc2afd69f6a25c

 

성공하지 못한 일이라 할지라도 모든 노력에는 다 축적이 있게 마련이고,
또 모든 일에는 남는 것이 있게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얻은 것,
남은 것을 잘 챙겨서 또 다음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그 때 다시 자산으로 쓰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라고 저는 그렇게 자위하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성공한 사람입니다.
흔히들 개천에서 용 났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관심은 언제나 성공하고 이긴 사람보다
성공하지 못하고 또 낙오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더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거니와 국가의 책무라는 것이 또한 그런 것입니다.
경우가 꼭 같은 것은 아니지만
저는 승리한 사람의 노력과 영광을 칭송해야 하지만,
아울러서 실패하고 낙오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4/12/09]자이툰 사단 방문

 

링크:http://16cwd.pa.go.kr/cwd/kr/vip_speeches/view.php?meta_id=&page=29&category=&sel_type=1&keyword=&id=015503c4b00ec5837d096aa1


세상일은 하나의 기준에 의해 이뤄지는 것 아닙니다.
다양한 목표와 기준이 결합되고 엉켜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때로는 모순된 것들이 조화를 이루기도 합니다.

 

적어도 누구라도 때로는 잘못 생각할 수 있고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큰 오류 있을 때 그걸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게 장점입니다.
국민이 내 오류를 바로잡아 줄 때까지 내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적어도 나는 이익과 명분이 부닥칠 때 이익을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명분은 옳고 그름에 대한, 나와 이 시대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믿음입니다.
작은 수단방법의 오류는 있더라도 큰 흐름에서 대의는 지켜나가겠습니다.

꼭  성공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나도 벽돌 하나를  반드시 쌓겠습니다.

*
*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는 하나님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7)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서 흉년을 만난 야곱의 가족을 애굽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그 후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게 된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유랑하던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더 나은 환경과 상황을 하나님께 간구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고 싶어하시는것은 단순한 환경의 변화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정에게 먹을것을 주시는 이유는 굶어 죽지 않게 하시려는것이 아닙니다.
종살이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주시는 것도 단순히 자유를 주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 싶으신것은
상황과 환경의 변화가 아닌 마음과 생각인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도 염려하지 않고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뢰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것은
문제의 해결과 복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심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커다란 어려움 앞에서 상황의 변화를 간구하셨습니다.
그러나 곧 그 환경의 변화보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과 것과 같이 되기를 간구하셨습니다.

그 결과 상황은 바뀌지 않고 폭풍처럼 예수님을 휘감았지만
예수님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않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지키셨고
그결과 엄청남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삶의 어려움속에서 그 어려움이 빨리 끝나기를 소망하고 간구합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의 단순한 해결은 삶에 아무런 능력이 되질 못합니다.

그 어려움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힘은 해결이 아니라
어려움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지켜주심을 입어
하나님과 가까와짐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귀한 것을 주시고 지켜주시길 원하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려와 두려움의 자리에서

우리는 환경 보다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것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여야 합니다.

그럴때 우리는 그 마음과 생각을 통하여 더 넓은 하나님의 섭리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역삼 청운교회 이필산목사님 말씀

*
*

휴... 힘듭니다.
일욜 종일을 이 어록들을 정리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리라..결심을 했던 날이기도 하고요..

그간..제가 살펴보았던 (청와대브리핑)속에서 마음의 울림을 얻어
수집해 두었던 대통령님의 말씀들을 다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완성의 상태이고..
더 살피고 정리해야 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의 가치를 드라마틱하게 발견하고..그의 역사를 살폈던..나날들의
나만의 진실했던 열정들의 또 하나의 역사로..그렇게 저도 이 기록들을 잘 간직하고 싶기 때문에요..

다양한 정책관련..장르별로 말씀들이 있지만..
저는..유난히 어쩐지 촌스러운 듯..치장되거나 그리 정형화되어 보이지 않은..
보드라우면서도..진실한 가장 노무현스러운 촌스러운 진실이 깃들어 보이는..그런 말씀들에게서
더욱 뭉클한 깊은 울림을 받곤 합니다.

위의 몇몇..대통령님의 말씀들이 그렇습니다.

세종대왕의 실패부분을 관조하시면서..사람과 역사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모습..
저런 고뇌부분들이..무척 마음을 잡아당깁니다.

어록을 관찰하다보면 활자가 연출하고 있는 특유의 노무현스타일의 분위기도 눈에 선연해서..
덩달아 따뜻한 웃음이 지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요..^^;

언젠간 안희정님의 생각을 보면서..저의 가슴을 때린 말씀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을..이렇게 정의하시고 계셨지요..

(인간에 대한 예의..그 휴머니즘의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던 단 하나의 사람)이었다고..

(인간에 대한 예의)..저는 아직도 이 소절을 되뇌이면..울컥..눈시울이 붉어지거든요..

대통령님께서..추구하고..시도했던..그 모든 몸짓들은..결국..
약하고 소외된..그런 국민들 저마다에게.. 인간으로써의 예의..그 존엄과 가치를 부여해 주고 싶었던
몸무림이었던 것이야...그런 사무치는 고마움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작가 한수산님을 통해서도..황폐했던 영혼을 구제 받았기에
무척 존경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분의 책속에서도 노공이산과 같은 맥락의 아름다운 위안을 발견했거든요.

(그러나..살림살이가 어렵다 하더라도..
인간은 꽃을 사랑하며 음악을 들으며..살아간다. 인간이기에...)
또 (삶은.. 그 이상의 것이다)..라고도 했습니다.

이 말씀을 떠올리면서도..눈가가 촉촉해 지곤 합니다.
이 글귀가 적혀있던 책갈피 사이로..눈물을 뚝..뚝..그 순간의 사무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생존을 위해서만 삶에 허덕여야 하는..그런 처참하고 진부한 삶이 아닌..
저마다의 지적인 사유도 누리면서..그렇게 삶은 그 이상의 것임을..
그런 삶의 질을 국민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던...

소박하고 진실했던..그 16대 대통령님을 어떻게..어떻게..잊을수가 있겠어요.

저는..이따금 예배당에 갑니다.

소위 나이롱 신자입니다.

저위의 목사님의 말씀이 뜬금없고 거부감 들어 폄하하시나요..

노무현을 사랑하고..지지하는자들이지만..저도 별다름없지만..
결코 노무현답게 살고 있지 않는..그런 모습들을 보며.. 환멸도 생기고..그래서 외롭습니다.

그럴때면..가만히 교회 한모퉁이에 가서..예수님의 생애를 구경하며..
저는..예수님을 통해서..노무현대통령님의 생애를 도플갱어처럼 투영해 보며 위로받게 되곤 합니다.

저 설교속에서 말씀하시죠.. 잘 음미해 보아 주세요..


예수님께서도 커다란 어려움 앞에서 상황의 변화를 간구하셨습니다.
그러나 곧 그 환경의 변화보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과 것과 같이 되기를 간구하셨습니다.

그 결과 상황은 바뀌지 않고 폭풍처럼 예수님을 휘감았지만
예수님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않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지키셨고
그결과 엄청남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삶의 어려움속에서 그 어려움이 빨리 끝나기를 소망하고 간구합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의 단순한 해결은 삶에 아무런 능력이 되질 못합니다.

그 어려움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힘은 해결이 아니라
어려움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지켜주심을 입어
하나님과 가까와짐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똑 같습니다.
노공이산님의 생애의 과정과..예수님의 모습이요..

가치..정신..사상..이것을 묵숨과도 바꿀만큼..그렇게 소중하게 여겼던 분이셨던걸..
마침내..그 가치가 살아..무형의 자산으로 남겨지게 되어..
이렇게 내가..또 거듭나는 역사의 과정을 낳고 있는것이니까요..

이 기고문은 논리가 정연하고 잘난 글쟁이들만 참여할수 있는건가요..?
그렇다면..제 진부한 표현솜씨는..꽝이겠죠..
하지만..그 누구보다도..노공이산께서..훗사람들에게..나에게..
남겨주려고 했던것이 무엇이었는지는..진부한 나이지만..
잘난 글쟁이들보다도..더 눈물겹게  알아차리고 있답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구현시켜 주려 애썼던...노공이산님 사무치게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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