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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닥친 색깔론

댓글 9 추천 6 리트윗 0 조회 244 2012.05.06 08:05

이게 뭐지? 싶다.

선거부정 사건인데,

갑자기 종북 좌파가 튀어 나오고

주사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도배된다.

 

극우파의 입에서가 아니라,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서...

그들이 지금까지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지

북한 체제 자체를 옹호하며 김일성을 가슴에 담고 있는 지

그걸 지금 진보당 당권파들이 인정하고 있는지

기본적 사실에 근거한 판단이나 규정은 없고,

그냥 흐르는 분위기에 맞겨,

빨갱이 종북 주사파를 들먹거리며,

당권파에 대한 비난을 일삼고 있는 것...

 

노무현이 종북인가?

 

난 종북을 언급하는 자들의 기본 인식이 궁금하다.

난 노무현이든 진보당이든 그들의 기본 인식속엔

북한은 우리와 피를 나눈 한 민족이란 인식이 있다고 믿는다.

그들이 철지난 주사에 목메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들이 인정한 적도 없다.

그리고 설혹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언제 개인의 사상에 대해 강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는가?

그러면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외칠 수 있는가?

지금와서 종북과 주사를 언급하며

진보당 전체를 부정세력으로 매도하는 데

정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심상정과 유시민...

공부좀 해봐야겠다.

정말 당권파가 그렇게 파렴치한 선거부정을 저질렀는지..

심상정과 유시민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당권파의 입장도 알아보고,

심상정과 유시민의 행보도

기본적 팩트를 기준으로 한 번 공부좀 해봐야겠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선거부정만 있고,

주사파와 빨갱이는 없는거다.

본질적으로 다른 색깔을 덧씌워

지금까지 진보의 한 축을 형성해왔던 세력을

도려내려하지 말라...

권력~~

진짜 드럽고 무섭다.

 

차라리 진보당 비당권파에게 넘겨버리고

순수 시민운동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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