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에 우동기까지 인간 이하의 자들에 대해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나의 수치다.

인간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 자들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조현오의 말을 보도한 동아일보와 그에게 시간을 할애해 변명을 늘어놓게 만든 동아일보 소유의 A방송의 행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그들은 온갖 비리로 얼룩진 이상득을 초청해 변명의 장을 마련해준 조선일보 방송의 소유주인 조선일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당사자 중 핵심이기 때문에 나의 분노가 우이독경에 불과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청창까지 지낸 조현오의 발언은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죄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며...

현직 교육감인 우동기의 발언은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발언이다.

 

공무원은 공무 중 얻은 정보에 대해서 재직 중이나 퇴직 후에도 절대 발설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헌데 조현오는 공무 상 얻은 고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정보를 누설했기 때문에 이미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자이다.

 

게다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니 상습범이며 그래서 과중처벌을 받아야 하는 범죄자이다.

법원에서 위법사실이 확정되기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해도 그는 공적인 자리에서 실정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정상참작의 이유도 없다.

 

이명박 정권의 시녀로써 국민의 정당한 의사표현을 중무장한 경찰특공대를 동원해 무력진압한 자에게...

재임 기간 중 발생한 대형사건마다 아래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긴 자에게 실정법 운운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이지만...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라도 서슴지 않는 자들이 다시는 이 땅에 공직자의 수장으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조현오 같은 자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발언은 검찰에 가서, 법정에 서서 말하라!!

 

현직 교유감인 우동기는 또 어떤가?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책임져야 할 대구의 교육수장으로써 자신의 무능력과 직무유기를 변명한다는 것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가?

베르테르 효과를 말했다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 괴테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쇼펜하우어는 아예 저승에서 불러와 수천 번, 수만 번 부관참시해도 모자란 것이 아닌가?

랭보는 또 어떤가?

 

우동기, 당신은 자살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그 처절하고 괴로운 고통의 순간들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학생들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교육환경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진실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학생들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무한경쟁의 교육환경에서 당신이 교육감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단 한 번이라도 되돌아 본 적이 있는가?

 

동방의 빛이었던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서 이런 자들이 공직자로써, 교육자로써 수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단 말인가?

롯테가 건너 준 총으로 자살하기 전에 그녀의 손길이 머물렀을 그 총에 천 번의 키스를 하는 젊은 베르테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당신들의 눈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500~600만 명에 이르는 국민들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 정도로 보였던 말인가?

갈수록 심화되는 부의 양극화가 불러온 사회 환경과 교육 환경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상식 수준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아니 말할 수 없다는 이유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고인에게 이처럼 모욕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인간이기를 포기한 이 비열하고 치사한 작자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