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일 "노무현 대통령은 보통사람들의 삶과 가장 닮아있는 정치인이자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심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3주기 추모전시회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 마음속의 대통령으로 자리 잡은 지 3주기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공동대표는 "(우리는) 역사 속으로 걸어간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의 한복판으로 걸어 나온 시민의 벗으로서 노 대통령을 더욱 애절하게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노 대통령의 꿈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이제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 것이 바보 노무현의 꿈"이라면서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특권과 기득권,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에 과감하게 도전해 번번히 좌절하고 실패했지만 결국엔 이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심 공동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기득권의 벽을 과감하게 팔 걷어붙이고 돌파하는 많은 바보 노무현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권과 기득권의 관성에 과감하게 도전했던 대통령 노무현의 모습을 기억하기 바라면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