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경수를 지지하는 이유

지난 4.27 재 보선 김경수의 용단을 보며 사람 내음을 느꼈다.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 노무현 다웠다. 구정물 투성이의 정치판에서 양보의 미덕을 보인 그의 배려가 아름답다.

2. 김경수가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

양심이다.

차려진 밥상을 마다하고 밥 한 술 같이 뜨자는 그의 양심이 전략공천을 고사했다. 오랜 시간 지역의 위원장으로 일해 온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거기에 지난 4.27보선에서의 양보를 이유로 현재 통진당에게 불출마를 요구할 수도 있었겠지만 김경수는 다시 또 경선을 택했다.

노무현 같은 바보정신이다. 양보하고 배려하는 그가 국회에 있어야만 한다. 그런 그가 이전투구 장 국회에서 양심의 정치를 보여 줄 것을 믿는다. 구정물에 담긴 자갈이 되어 흐린 물을 정화해 줄 것을 믿는다.

그동안의 정치를 구태인 이유는 자리에 연연한 양심의 분실로 지위와 권력을 탐했기 때문이다.

김경수는 지위와 권력이 아닌 노무현을 택한 자다. 그에게 배운 가치를 세상에 꺼내려는 그의 의지는 분명하게 바른정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이 꺼낸 말처럼 바보 노무현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어렵게 위태롭게 선거에 임하고 있다. 그런 자이기에 국회의원이 되어 다시 한 번 노무현의 양심을 세상에 선물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