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에 가장 유리한 사람은 박지원최고다
가만히만 있어도 당대표는 어쩌면 따놓은 당상이었다.

내가 비판하고 지랄을 했어도
이미 견고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 박지원최고이고
나의 비판은 어쩌면 기존 자료들에 새누리 등에서 준비한 자료로
예방주사 차원일 뿐.
실제로 수십년 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그것은 낡은 이야기라는 비판 등 나에 대한 비판도 분분했고 이제 어느정도 모두 내성이 생긴 상태라고 판단된다.

또 권력이란 그런 것이다.
일개 네티즌인 내가 뭐란 말인가?
여튼 당대표 출마를 당연하게 여긴 상태에서 갑자기 박지원 최고의 원내대표 출마?
박지원 자신으로는 참으로 황당하고 쪽팔리는 일일 것이고
비판하던 나는 당황할 수 밖에....

4.11 이 후 보인 행보가 종잡을 수 없었고
무너진 호남 자존심을 어찌할 수 없는데다가
호남과 민주당과 김대중을 이어받은 한화갑대표를 대신할 그 무엇이 없는 상태에서 무엇보다 이번 대선 패배가 눈에 선해서 안타까웠지만....

당대표가 눈앞에 있는데 원내대표를 선택한 박지원,
사실상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셈이 된다.
학교 교장 하던 분이 학교 교문의 수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부분은 매우 높이 평가 되어질 듯하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선거 승리한다면 박지원의 이번 포기가 귀하게 평가되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찬 - 박지원 최고는 차선은 된다.
그리고 인위적이 아니어도 당연히 두사람이 당대표가 되든지
원내내표가 되든지 아니면 어떤 모습으로든 협력해야 했다...

또한 무슨일인지 박영선최고 등이 출마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동영, 정세균이 대선 레이스 포기하지 않고 당대표를 맡지 않는 한 별 대안이 없다. 그리고 실제로 몇가지 결격사유 빼면 두 분다 대선 후보 감인
이해찬, 박지원 두 노장의 조합은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다만 주변의 문재인으로 올인하는 불합리는 없어야 할 것이고
문재인, 손학규, 정동영, 김두관, 정세균, 박영선, 지나 안철수까지
공정한 게임을 하겠다고 선언해야 할 것이며

박지원 최고는 지난 5.18, 12.12 문제 관련
5.18 유족과, 광주 시민과 논의해서 사죄하고
이번 5.18참배는 광주 시민과 5.18유족의 마음을 얻어 참배해야 할 것이다.

한화갑 대표 역시 독일로 가셔서 현재 유럽을 돌고 계시고
이번 대선에서의 김대중 지지자들의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고 계신다.

문득 부산 비인 운동장에 섰던 노무현대통령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무두 마음을 모으고 최선을 다하자..
공정한 원칙과 상식이 살아 지켜지기를 바란다...

지켜볼 것이다.
5.18 유족들께 사죄하고 함께 하고
공정한 게임룰를 만들어 대선 승리의 받침이 될 것인지
는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광주와 호남, 민주당과 김대중 정신과 그 기둥을 바로세워 후대에 멋진 정당의 기틀이 되어지도록 노력해 가는지..
그리고 박지원 최고는 꼭 승리로 답하라..!! 그것만이 박지원에게 남겨진 역사적 소명이자 김대중 정신을 이어주는 것..

비난을 멈추고 이제 우리를 위해,
우리의 승리를 위해 스스로 쪽팔림을 감수하고
자신을 양보, 내려놓고 원내대표 출마라는 어려운 선택을 한 박지원최고를
비판적으로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