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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박지원과 이해찬 담합이 노무현 정신인가? - 펌

댓글 5 추천 1 리트윗 0 조회 231 2012.04.28 17:43

이해찬 당 대표에 박지원 원내대표? 차라리 문성근 대표가 낫겠다.

'친노 - 비노'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당권 싸움에 대한 비판은 박지원을 향한 것이었는데 당내 갈등을 풀기위해 박지원을 끌여들인 민주당내 친노세력의 협상은 긍정적으로 봐야할까, 부정적으로 봐야할까?

실상 정치적으로는 성공한 협상인지 모르나 국민적 눈높이의 형태라 부를 수 없다. 아시다시피 박지원은 전당대회 난장판의 장본인이었으며 총선 패배 이후 지도부로서의 반성보단 '친노 - 비노' 갈등을 조장하며 협박만 일삼는 당사자였다. 이런 박지원이야말로 쇄신의 대상이 되어야 했다.

박지원은 또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할 민주당 지도부이며 불과 1년 전에 원내대표를 해왔던 사람이다. 이래놓고 또 원내대표에 나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또한 원내대표 시절에 지역적 영향력만을 고려해 노조탄압의 전력자를 전주지역 방통위원으로 올려 비난 받은 바 있다.

그런데도 불구 그에게 원내대표를 가져다주는 합종연횡식 협상이라니..이러고도 어떻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야권연대의 지지자로서 걱정만 들게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같았으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면 어렵지가 않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 당시에 단일화 이후 정몽준의 부당한 협박성 요구에 굴복하지 않았다. 차라리 대통령 안하면 안했지 타협은 하지 않았다. 단일화 협상 당시에도 후보 탈락을 각오하면서까지 자신을 내던지는 배짱의 노무현으로 각인되기까지 했다.

이에 반해 이해찬 전 총리와 문재인 이사장은 박지원의 협박성 정치에 겁먹고 타협안을 내놓고 말았다. 이런 행태는 노무현 정신과 맞지 않을 뿐더러 국민의 시각과는 거리가 먼 처사였다. 도대체 민주당은 언제까지 애물단지의 박지원에 얽매여 구민주계의 어리광에 끌려만 다닐 것인가

필자가 문재인이었다면 차라리 박지원의 협박성 정치를 기회로 삼았을 것이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놔두면서 스스로의 함정으로 빠져들게 했을 것이다.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죽도록 얻어맞는게 더 나았을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구민주계 세력들의 야바위 본성을 확인할 것이고 친노의 핵심들은 동정심이라도 얻었을 것이다.

그까짓 것 당 대표가 무슨 대단한 자리여서 얽매일 수가 있겠는가.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는 대인배가 된다면 민주당내의 야바위 꾼들이 누구이며 진정성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유권자들이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을 비롯한 주변들이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 이겨내고 승리하는 것이 감동 정치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해찬 전 총리는 당 대표를 차지하기 위해 박지원과 협상했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심어 주게 했다. 당내 갈등을 풀고 호남 - 충청 - 영남의 조합을 이룰려는 문재인의 취지야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결국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많는 협상이 되었다.

도대체 이해찬과 박지원이 무슨 근거로 호남과 충청권을 대표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해찬이 당대표가 되고 박지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호남- 충청권의 마음을 얻는다는 주장에 따라 이룬 합종연횡식 협상은 국민 누구도 이해되지 않는다.

더더욱 걱정되는 것은 박지원과 이해찬의 조합이 야권연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해찬 전 총리는 통합진보당의 존재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야권연대의 힘을 소진시킨 바가 있으며, 박지원 또한 원내대표 시절에 야권연대 약속을 무시한 한나라당과의 FTA 타협적 행각을 보여준 바가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그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감정적 비난까지 서슴치 않았던 사람이다.

엉뚱하게도 야권연대 탓으로 패배 책임을 돌리는 당내 세력들에겐 만족시킬 수 있는 조합일지는 모르나 결국 야권내에 자중지란의 혼란만 가져다주는 조합이라 할 것이다. 결국 이러한 조합의 전당대회라면 차라리 안하는 것이 나을 것이고 지금이라도 민주당 대표직을 포기하는 것이 이해찬 개인에게 나을 것이다.

차라리 최근 요즈음 진보당의 쌍용차 노조 문제 협조요청에 응답해준 문성근 대표가 계속하는 것이 더 나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는 또한 거리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거리정치' 토론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돈봉투가 오고 가거나 당의 재정 낭비가 우려되는 전당대회를 또 치루는 것보단 지난 번 전당대회의 원칙에 따라 문성근이 대표를 이어받아 가는게 더 나을 것이다.

박지원 또한 지금이라도 원내대표 욕심에 벗어나 2선으로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의 출마는 민주통합당에게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나머지 원내대표 후보들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을 만큼 민주당에는 인물이 없다는 것을 실감케 하지만 박지원 보다야 나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민주당 문제를 유능하게 풀어가는 정치 신인 후보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민주당에는 정녕 인물이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

총선 이후 방송 파업 사태에도 불구 현 정권의 언론장악 행태가 날로 심각하게 될 지경이다. 시사교양국의 PD수첩을 옭아 맬려는 김재철 사장 행보는 더욱 더 노골적이다. 여기에다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사태로 MB정부의 추가협상이 사기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야당이 매진하여 가열차게 따져들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은 당내 문제로 잡음들만이 난무한다.

민주당이 이러다보니 안철수 현상이 안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다. 통합진보당 후보가 대안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모락모락 피어오를 것이다.


PS.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이런 글을 쓸때면 어떤 독자들은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더 낫다고 읽어버리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하지만 인물이 없기로는 새누리당도 마찬가지이며 그들 구성원들에게는 근원적으로 인정될 수 없는 부도덕한 정신 상태가 있어 논할 바가 못된다.

http://moveon21.com/?mid=main2009&category=737&document_srl=82869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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