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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19:41
장진수 추가 고백…‘입막음돈’ 폭로후 정보과 형사 父 찾아가 | ||||||
민일성 기자 | ne********@gmail.com 12.03.26 17:46 | 최종 수정시간 12.03.26 1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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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찰게이트와 관련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이 사찰기록이 많이 들어 있는 노트북을 가져갔다고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26일 추가 폭로했다. 진 전 과장은 지인들 앞에서 “내가 입을 열면 민주당이 30석은 그냥 더 가져갈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장 전 주무관이 최근 ‘입막음용 돈’을 폭로한 이후 정보과 형사가 장 전 주무관의 아버지를 찾아갔던 것으로 드러나 정권 말기 핵폭탄급으로 커지고 있다. 팟캐스트 방송 ‘이슈털어주는 남자’는 26일 59회 방송에서 “민정”과 “윗선”이 수시로 언급되고 판사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극비정보까지 언급되는 등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깊숙한 개입을 드러내는 7개의 ‘육성녹음’을 추가 공개했다. 특히 마지막에 공개한 장 전 주무관의 인터뷰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사용한 컴퓨터는 데스크톱 뿐만 아니라 노트북도 있었으며 진 전 과장이 그 중 하나를 들고 갔다고 밝혔다. 장 전 주무관은 “저희 방에 전아무개 주무관이라고 한 명이 더 있었다”며 “주로 이분이 노트북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노트북을 진경락 과장님이 가져갔다”며 “그분이 출범 초기부터 근무한 건 아니고 조금 한두달 있다 왔는데 그 때부터 기록은 많은 건 들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과장이 가져간 시기에 대해선 7월 7일 증거인멸 디가우징을 하고 7월 9일 검찰의 압수수색 끝난 다음 주였다고 말했다. 검찰이 당시 압수수색 과정에서 노트북을 증거자료로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진 전 과장이 가져간 ‘노트북’의 행방에 대해 장 전 주무관은 “어딘가에 뒀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외 몇 대 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배씨는 “2010년 수사 때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파기돼서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했는데, 노트북은 왜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을까”라며 “이 노트북만 확보했어도 민간인 불법사찰의 진실에 더 근접할 수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한데 왜 이렇게 구멍을 내고 말았을까”라고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의 한 정황으로 지적했다. 여러 곳에 손상되지 않은 컴퓨터·노트북·자료 존재 정황 앞서 장 전 주무관은 KBC 새노조의 ‘리셋 KBS 뉴스’ 2회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4일 전 점검 1팀 컴퓨터의 파일을 삭제하러 갔을 때, 이미 10대의 컴퓨터 중 1대는 사라지고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리셋 KBS 뉴스’은 “당시 검찰이 컴퓨터 은닉 혐의로 해당 컴퓨터 사용자를 기소했지만,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이 부분 무죄가 선고됐다”며 “최소한 하드디스크가 손상되지 않은 컴퓨터가 어딘가에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경향>에 따르면 현재 민간인 사찰 건에 관련하여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진경락 전 과장으로 사찰의 최일선에서 이루어진 각 점검팀들의 사찰 내용을 종합하여 보고하는 임무를 맡았었다. 진 전 과장은 장 전 주무관의 폭로 전부터 윗선의 실체와 구체적인 사찰 내용을 폭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한다. 진 전 과장은 자신의 폭로가 미칠 영향을 계산한 듯 그의 지인들 앞에서 “내가 입을 열면 민주당이 30석은 그냥 더 가져갈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 것으로 알려져, 그가 수사기관이나 법정을 통해서가 아닌 정치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상황을 뒤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향>은 보도했다. 아울러 ‘이털남’은 또다른 자류 유출을 추정할 수 있는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2011년 6월 24일 류충렬 전 관리관은 “야당측에서 뭐 국감 때 뭐 한다는 자료 모은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 검찰 압수수색도 들어오고 자료 할 때 우리쪽에서 자료를 어디에 좀 가지고 나가가지고 어디에 보관중인데, 이게 사건 때문에 하도 못하고 어중간하게 됐다는데, 자료가 혹시 좀 이렇게 가지고 나갈만한 사람이 누가 있었나?”라고 장 전 주무관에게 물었다. 여러사람의 가능성을 타진한 뒤 류 전 관리관은 “이○○씨가 자료를 그렇게 혹시 뭐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묻자 장 전 주무관은 “없습니다. 이○○씨가 뭐...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류 전 관리관은 “글쎄, 세상이라는 건 알 수가 없는 거지. 그래요. 어. 알았고”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당시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 간부가 사찰 관련 서류를 감춘 것을 알고 있다”며 “수도권의 한 주택에 6개 박스 분량으로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제보받았다”고 폭로했었다. 이 의원은 ‘이털남-53회’에 출연해서도 “작년 국회의원회관으로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다”며 “공직윤리지원관실 공직윤리 1팀에 근무하는 아무개가 6박스 분량의 사찰보고 서류를 친형 아무개 집에다가 숨겨놨다. 수도권이다고 제보해왔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또 “민정”과 “윗선”이 수시로 언급되는 내용도 공개됐다. 2011년 7월 16일 류충렬 전 공직복무관리관과 장 전 주무관과의 전화 통화 내용에 따르면 류 전 관리관은 최종석 전 행정관의 출국에 대해“민정에서 전혀 모르고 있던데”라며 “아마 또 따로 지 개인 루트를 통해서 작업을 했는지 모르겠고”라고 말했다. 최 전 행정관이 미국으로 나가는 것을 민정수석실이 모르고 있었으며, 다른 루트를 통해 이뤄진 일이라고 추측하는 대목이다. 류 전 관리관은 1시간 뒤 전화통화에서 “근데, 믿을 사람은 장 하고, 장 비서관하고, 같은 종씨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돼”라고 말했다. 장 전 비서관은 장진수 전 주무관과 일면식도 없으며 5천만원을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펄쩍 뛰었는데 류 전 관리관은 “같은 종씨밖에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판사들 사이 의견 엇갈리는 극비정보까지 파악” 또 2011년 8월 19일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통화에서 최종석 전 행정관은 장 전 주무관에게 “내가 어른들하고 윗분들하고 쭉 새로 뵙고 말씀을 드리니까, 네가 하는 그 이상으로 다 역할을 하고 있을 테니까 진수씨도 그렇고 너무 걱정하지 말도록 잘 얘기 좀 해라, 선배들이나 윗분들이 다 그렇게 걱정을 하시네”라고 말했다. 2011년 4월 5일 장 전 주무관의 2심 선고가 내려지기 일주일전 통화에서 최 전 행정관은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하도 여태까지 놀래가지고 그래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드리는 게 있으면 알려달라고 안테나를 세우고 있거든”이라고 말했다. 또 최 전 행정관은 “(OO은) 핑계거리인 것 같고... 한번은 주심 판사님하고 OO 판사님하고 의견이 갈리는 것 아닌가 싶어”라고 재판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종배씨는 “장진수 전 주무관의 2심 재판은 단독판사가 아니라 합의체에서 진행됐다. 따라서 주심 판사와 배석 판사가 있었다”며 “하지만 여기까지다.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사실은 여기까지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최종석 전 행정관은 판사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었다”며 김씨는 “절대 알아서는 안 될 내용, 알려야 알 수 없는 내용을 파악한 듯이 얘기했다”고 ‘윗선 개입’ 정황으로 추정했다. 이와함께 ‘이털남’은 “장진수 전 주무관의 고향은 경북 문경으로, 이곳엔 장진수 전 주무관의 부모님이 살고 계신다”며 “지난 3월 16일, 경북 문경경찰서 정보과의 박종해 정보관이 장진수 전 주무관의 아버님을 찾아왔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박종해 정보관이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해서 아버님이 문경 시내에서 그를 만났다”며 “박종해 정보관은 최대 10분 정도 이뤄진 만남에서 신문에 난 것, 즉 장진수 전 주무관이 폭로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은 데 이어 누가 도와주는 사람이 없냐고 물었다고 한다”고 ‘이털남’은 전했다. 지난 3월 16일은 장 전 주무관이 14일 ‘이털남 51회’에 출연해 청와대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이 민간인 불법사찰 은폐 사건 ‘입막음용’으로 2천만원을 줬고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특수활동비 가운데 280만원의 돈을 매달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에 상납했다고 폭로한 뒤 이틀 뒤이다. 김종배씨는 “왜 이번 사건과 아무 상관이 없는 정보과 형사가 장진수 전 주무관의 아버님을 찾아간 걸까요? 장진수 전 주무관의 부모님이 문경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안 걸까요? 또 아버님의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을까요?”라고 의문점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박종해 정보관은 아버님을 만난 사실을 인정했으며 언론에 계속 장 전 주무관의 이름이 나와서 정보과 형사로서 그 사안을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만났다고 해명했다고 ‘이털남’은 전했다. 다음은 ‘이털남’ 59회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공개한 7개 음성파일 내용 전문 2011년 3월 4일 장진수-진경락 전화통화 후임자: 지금 통화했거든. 그 쪽에서도 최 과장 통해서 얘기하는 게 편하니까. 어쨌든 민정 거기서 얘기가 비용은 걱정하지 말고 잘 하라고 그런 거니까. 장진수: 일단 사무장은 그렇게 얘기하니까. 뭐 선임 (웃음). 사인... 후임자: 그래. 무슨 뜻인지 알아. 최 과장하고 얘기해. 장진수: 예. 최 과장하고.. 후임자: 그래. 그건 아마 처리해줄거고, 최 과장이. 최 과장한테도 전화가 갈 거야, 별도로, 저쪽에서. 그리고 선임하려는 변호사 성함이 어떻게 되나. 저쪽에서 알려달라고... 장진수: 홍중표 변호사님. 후임자: 홍준표? 그 유명한 홍준표? (웃음) 중? 무거울 중 할 때 중 자? 중표? 장진수: 예. 후임자: 오케이. 장진수: 감사합니다. 2011년 3월 4일 최종석-장진수 전화통화 최종석: 통화를 했고, 비용 문제는 직접 당신이 정리하시겠데. 장진수: 예. 최종석: 그래서 자네는 전혀 신경 쓰지 말고 바로 소송준비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시네. 장진수: 월요일에 바로 가서 ( ) 하면 되겠네요. 최종석: 그거는 당신이 직접 하시겠데. 염려하지 말래. 장진수: 알겠습니다. 최종석: 내가 또 전화할게. 2011년 7월 16일 류충렬-장진수 전화통화 장진수: 연락은 안 왔는데요. 류충렬: 전화가 안 왔어? 장진수: 예. 류충렬: 참, 그 자식 그거. 내가 심각하게 얘기를 해줬는데도, 좀 이상하다고 심각하다고 그랬는데도, 저기 저기 어떻게 일단 최종석이가 우리 민정에서 전혀 모르고 있던데, 아마 또 따로 지 개인 루트를 통해서 작업을 했는지 모르겠고... 장진수: 많이 했습니다. 제가. 류충렬: 그 쪽은 아니고, 아닌데. 아이고 참, 시기적으로 참, 일단 최종석이하고 전화를 한 번 해볼테니까, 여로모로. 장진수: 어제 덕분에 잘 지냈구요. 감사합니다. 류충렬: 어어. 장진수: 어떻게 해야 되나. 마침 국장님 전화를 주셨네요. 류충렬: 음. 그래 뭐. 아이고, 이거 어떻게 푸나. 최종석이하고 통화 한번 해볼게. 최종석이 만나가지고 얘기를 좀 하고, 그 지가... 할튼 최종석이가 연락이 오면 한번 만나긴 만나줘. 장진수: 예. 그건 그렇게 하고. 최 과장님에게 다 말씀은 드렸지만도, 저는 하고 있었어요. 사실은 그렇게 되니까. 국장님... 류충렬: 그건 진짜 오해하지 말고... 청와대 민정에 장 비서관이나 이런 분들은 그럴 사람들이 아니야. 내가 그런 사람 같으면 내가 안 나서지. 장진수: 예. 류충렬: 그런 사람 아니라는 건 알잖아. 어떻게 하면... 대법원 조금만 끝나면 사람이 직장을 갖고 출퇴근 하다보면 또 마음에 안정을 찾기 시작하고 이렇지 않겠나 싶어서 그래서 한 거고. 아, 그런데, 만약에 최종석이 지도 마음이 어쩐지 모르겠는데, 해외를 가든 지가 지랄를 떨든 뭐, 하고 어쨌든 최종석이로부터 가기 전에 원만한 좀 하면 되는 건데, 그렇게 하면 뭐 가능성은 없는 거지? 2011년 7월 16일 류충렬-장진수 전화통화 류충렬: 최종석이 그거 전화가 없어서 내가 통화를 못 했네. 중간에 누구 연락한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장진수: 예. 류충렬: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해외 나가는 게. 8월 말이나 9월 초쯤 되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정돈가 보더라고. 장진수: ...... 류충렬: ...... 장진수: 그건 합격자 발표를 했기 때문에. 류충렬: 음. 장진수: 확정된 거는 제가 맞는 거고. 류충렬: 맞는데, 8월 말이나 9월 초가 돼야... 일정이 확정이 안 되가지고. 장진수: 그래 됐습니다. 류충렬: 그래. 급한 건 아니니. 장진수: 그러겠습니다. 류충렬: 그래. 그 놈 아이고. 뭐. 알았어. 그래 울분 풀어. 그 친구 그거 아니고, 지도 뭐 별종, 인간같지 않은 거 뭐. 뭐하냐. 지가 교통사고 나도 나겠지 뭐. 그래 알았어. 통화 한번 해볼게. 너무 믿고 그렇게 하지마. 최대한 내가 해볼테니까. 장진수: 예. 류충렬: 그래. 장진수 : 예. 류충렬: 근데, 믿을 사람은 장 하고, 장 비서관하고, 같은 종씨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돼. 장진수: 예. 알겠습니다. 국장님. 2011년 8월 19일 최종석-장진수 통화내용 최종석: 밥먹는 중 아니야? 장진수: 이제 밥 먹었습니다. 최종석: 내가 이제 이 전화를 끊고 월요일에 출국이라. 장진수: 예. 최종석: 끊고 번호 나오는데로 바로 니한테 바로 전화할게. 장진수: 그러시죠. 최종석: 그리고 내가 어른들하고 윗분들하고 쭉 새로 뵙고 말씀을 드리니까, 네가 하는 그 이상으로 다 역할을 하고 있을 테니까 진수씨도 그렇고 너무 걱정하지 말도록 잘 얘기 좀 해라, 선배들이나 윗분들이 다 그렇게 걱정을 하시네. 장진수: 예. 최종석: 끝까지 최선을 다해봐야 되고 내가 가가지고도 계속 연락하고 할 테니까, 그래 하자. 장진수; 월요일 날 나가신다고요? 최종석: 월요일 날 아침 비행기여가지고 지금 집도 세놔버리고 없고 이래가지고, 그래가지고 내가 지금 어머니 집에 가있어. 장진수: 예. 하여튼 잘... 최종석: 전화 곧 끊어지고 나오는데로 바로 전화할게. 장진수: 잘 준비해서 나가시죠. 최종석: 그래, 어려운 건 없나? 내가 더 전해야 될거나 이런 거 있으면 바로 좀 얘기를 하지. 지금. 장진수: 없습니다. 최종석: 괜찮나. 어떻노. 장진수: 괜찮습니다. 잘 다녀오시죠. 어쨌든 간에. 최종석: 내가 도착하는 데로 전화할게. 장진수: 예. 2011년 4월 5일 최종석-장진수 통화내용 최종석: (OO은) 핑계거리인 것 같고... 한번은 주심 판사님하고 OO 판사님하고 의견이 갈리는 것 아닌가 싶어. 장진수: 예 최종석: 그러면 강훈 변호사님쪽에서 조심스럽게 판단은... 1심보다는 조금더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하다보니까 논리 구성을 하는데 시간이 좀더 걸리는 것 아닌가. 장진수: 굉장히 불안하더라구요. 갑자기 연기 됐다고 하니까, 아침에. 최종석: 나도 찜찜하고 불안하고 해가지고, 사태를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지 말고 엄밀하게 짚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현 단계에서 재판부에 직접 얘기하기도 어렵고 조심스럽게 간접적으로 해보는 건데, 만약에 1심과 같이 그냥 그 정도 선에 할 것 같으면 뭐 그렇게 시간을 끌겠느냐, 또 하나로는 만약 그렇다면은 결심 공판에서 공판 과정을 좀더 끌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아닌 걸로 봐서는 괜찮은 것 같아 조심스럽게 전망은 하는데. 장진수: 지금 불안하고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불안하고. 최종석: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하도 여태까지 놀래가지고 그래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드리는 게 있으면 알려달라고 안테나를 세우고 있거든. 장진수: 정말 감사합니다. 신경써주셔가지고. 최종석: 당연히 그래야 되는거고. 나는 그래서 일단은 얘기를 못 하는데, 다만 그 보다 더 나쁜 상황이면, 여태까지 정황으로 봐서는 더 나쁜 상황이면 그렇게까지 하기야 하겠느냐, 요 정도 전망이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내가 더 듣게 되거나 하면 전화해줄게. 장진수: 예. 2011년 6월 24일 류충렬-장진수 통화내용 장진수: 뭐, 어떻게 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류충렬: 어차피 서면으로 하는 거니까, 그지? 장진수: 예. 류충렬: 지금 하세월 될 수도 있고, 빨리 끝날 수도 있고. 어. 장진수: 예. 류충렬: 빨리 끝나야 안정된 직장이나 하나 얻을텐데. 이거, 클났네. 최종석이는 그 뒤로는 뭐 얘기 없고? 장진수: 예. 그 뒤로는 통화는 못 합니다. 안 합니다, 예. 류충렬: 그 자식 그거 진짜 안 되겠네, 애가. 알았어요... 내가 한번... 진짜 애가 아이고. 장진수: 허허. 류충렬: 그래. 할튼 뭐, 그거는 믿어봐야 뭐, 할튼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내가 얘기 한번 할게. 그리고 혹시 자꾸 이제 야당측에서 뭐 국감 때 뭐 한다는 자료 모은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 검찰 압수수색도 들어오고 자료 할 때 우리쪽에서 자료를 어디에 좀 가지고 나가가지고 어디에 보관중인데, 이게 사건 때문에 하도 못하고 어중간하게 됐다는데, 자료가 혹시 좀 이렇게 가지고 나갈만한 사람이 누가 있었나? ...... 장진수: 그건 진 과장밖에는 없을 건데요... 당연히 진경락 과장이지 그걸로 생각이 딱 되... 류충렬: 그 당시에 서무를 누가 봤지? 1팀에. 장진수: 1팀은 뭐 이기영 서무이기도 한데, 딱히 그게... 류충렬: 제일 그 중에서도, 1팀에서 막내 역할하고, 잡일 다니는 사람은 이기영씨였나? 장진수: 예. 직급이 제일 낮았지요. 류충렬: 음. 장진수: 그전까지는 최영호였는데, 최영호가 3팀으로 가는 바람에. 류충렬: 그러니까. 음음. 최영호가 그쪽으로 옮긴 지는 오래됐잖아? 그 직전에 옮겼나? 장진수: 예? 그 (일이) 일어나기 몇 달 전에 옮겼죠. 류충렬: 그러니까, 그건 아닐거고. 음. 장진수: 진 과장... 류충렬: 이기영씨가 자료를 그렇게 혹시 뭐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 장진수: 없습니다. 이기영씨가 뭐... 아닙니다...... 류충렬: 글쎄, 세상이라는 건 알 수가 없는 거지. 그래요. 어. 알았고. 그래, 할튼 너무 그렇게 하지 말고 있어봐요. 어제 그제도 몇 사람 만나가지고 저녁을 먹었는데, 할튼 뭐 끝까지 챙긴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있어봐. 장진수: 예. 알겠습니다. 장진수 전 주무관이 ‘이털남’에 밝힌 추가 폭로 김종배; 노트북을 줬다는 건 무슨 얘기에요 장진수; 저희 방에 전 주무관이라고 한 명이 더 있었거든요 (성이 전씨? 네)전 서무 업무, 그분은 각 점검 팀들에서 해온 일들을 다시 정리하고 취합하고 총괄하는 는 업무였는데. 주로 이분이 노트북을 사용했습니다. 김종배; 데스크톱이 아니라? 장진수; 네, 노트북 사용해서 그런 일들을 많이 했는데 그 노트북을 진경락 과장님이 가져갔어요 김종배; 그래요? 그 노트북에 상당한 양의 문서가 담겨있을 수도 있겠네요? 장진수; 네, 그분이 출범 초기부터 근무한 건 아니고 조금 한두 달 있다 왔는데 그 때부터 기록은 많은 건 들어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김종배; 그걸 진경락 전 과장이 가져갔다? (네) 언제 가져갔어요? 장진수; 이게... 저희 증거인멸 있던 그 주나 그 다음 주 정도. 그 다음 주였던 것 같습니다. 김종배; 증거인멸이, 디가우징이 7월 7일에 있었고, 검찰 압수수색 7월 9일( 그럼 그 다음 주네요) 그러면 그때 검찰이 노트북 압수 안했나요? 장진수; 전용진이 따로 보관을, 집에 들고 다니던 노트북이다보니 그 때는 사무실에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랬는데 진 과장이 전 주무관한테 어디 있냐고 물어서, 그거 집에 있다 이렇게만 말했다는 거 같고. 그럼 같이 가자 해서 바로 그 길로 가서 진 과장이 그 노트북 들고 갔다고 했어요. 김종배; 그 뒷 애긴? 진과장이 노트북 어떻게 했는지는 못들었어요? 장진수; 어딘가 뒀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종배; 검찰은 압수해가지고 않았고 존재도 몰랐나요? 장진수; 검찰은 모르죠. 전 00 씨 집에 들고가는 노트북인데, 압수수색있는데 그거 갖고 사무실 안 나왔죠. 김종배; 노트북은 그 사람 개인에게만 아니면 다른 직원들에게도? 장진수; 몇 대가 있었어요. 김종배; 그럼 여기서 장진수주무관이 디가우징, 하드디스크를 파괴한건 데스크톱 하드디스크였고. 노트북은 전혀 상관없는 얘기죠? (그렇죠) 예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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