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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 0 조회 103 2012.04.2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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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산으로
숨는다.
해가 바다 밑에서
떠오른다.
하루가 가더니
하루가 온다.
산 밑으로
지는 해는 금방 숨었다.
산에 사람이 간다.
선암사 가는 길
송광사 가는 길.
순천만 개펄
다소곳한 바다새
조그맣게
바람에 웅크린 채
작은 자기 몸 크기만큼
세상을 품은듯 하다.
단지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