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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5 21:14
周易 64卦중 첫번째 卦인 重天乾괘에서 나옵니다.
乾은 元코 亨코 利코 貞하니라 (건
원형이정)
☞ 乾은 크고 형통하고 이롭고 바르니라.
初九는 潛龍이니 勿用이니라 (초구
잠룡물용)
☞ 초구는 잠긴 용이니 쓰지 말지니라.
九二는 見龍在田이니 利見大人이니라 (구이
현룡재전 이견대인)
☞ 구이는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용이 밭에 나타났으니) 대인을 봄이
이로우니라.
九三은 君子 終日乾乾하야 夕惕若하면 厲하나
无咎리라 (구삼 군자 종일건건 석척약 려 무구)
☞ 구삼은 군자가 날이 마치도록 굳세고 굳세어서 저녁에
두려워하면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으리라.
九四는 或躍在淵하면 无咎리라(구사 혹약재연
무구)
☞ 구사는 혹 뛰어 못에 있으면 허물이 없으리라.
九五는 飛龍在天이니 利見大人이니라 (구오
비룡재천 이견대인)
☞ 구오는 용이 하늘을 나니 대인을 봄이 이로우니라.
上九는 亢龍이니 有悔리라 (상구
항룡유회)
☞ 상구는 높은 용이니 뉘우침이 있으리라.
乾은 하늘도 되고 아버지도 되고 임금님도 되고 강하고 형이상학적으론 조화를 부리는 용에 해당됩니다.
갓난 아이는 잠룡에 해당됩니다. 아직 세상에 나가 쓸수없지요.
두번째 용은 땅위에 나타나긴 했지만 큰 선생을 만나거나 신하라면 임금을 잘 만나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마치 제갈공명이 유현덕을 만나듯이...
세번째 용은 종일토록 오전이나 오후에나 열심히 공부하고 수련을 하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하루를 돌이키며 반성하고..
네번째 용은 이제 되었나 하고 한번 오르려 뛰어 보는 것입니다. 아직 모자라 다시 연못에 떨어졌네요. 지난번 선거에 낙마한 이들이 그렇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도전이 있어야 발전이 있기에 허물할 것은 없다고 하네요^^
다섯번째 용은 하늘에 올라 풍운조화를 부릅니다(龍飛御天용비어천:용이 날아올라 하늘을 모느니라).
임금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임금도 대인인 신하를 만나야 합니다. 유현덕이 제갈공명을 얻듯이 현명한 신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룡이 되려 수많은 잠용들이 기회를 노립니다.
여섯번째 용은 너무 높이 올라갔습니다. 지위는 높지만 따르는 이 없고 따르는 신하도 없고 외롭고 쓸쓸하며 후회만 가득합니다.
주역을 건괘로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만물이 나올 때 하늘이 제일 먼저 열렸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용들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에 그 출처를 간단히 말씀 드렸습니다.(물론 더 잘 아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