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넘어 황제가 되겠다"
지난 17대 대선에 이색적인 공약으로 출마했던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통령을 넘어 대한민국의 황제로 등극하겠다며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허 총재는 지난 9일 방송된 소셜 스트리밍 서비스 유스트림 '총선어장'에 출연, 대선 출마 의사와 함께 선거 공약을 밝혔다.
자신의 최종목표는 국가 원수가 아닌 '대한민국 황제'로 등극하는 것이라는 그는 2030년까지 세계 통일을 완성하겠다는 당찬포부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황제가 되기 위한 첫번째 관문인 대선을 위해 '5대 해방 공약'을 공개했다.
5가지는 각각 시험·결혼·등록금 ·군대·취업이다.
우리 사회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부분에 대한 사회적 제약들을 없애 시민들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것의 그의 계획이다.
이어 허 총재는 대통령이 된다면 2개월 안에 현 국회의원 옷을 다 벗기고 정당제도를 없애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 총재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때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 9만6756표(0.4%)를 득표해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허 총재는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