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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2 01:28
작년 노무현대통령님 2주기 추모제를 보내고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한국 DMZ 평화 생명 동산 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약 16년전 한겨레신문사에서 북녁 어린이 돕기 운동본부가 설립되어
분단국가 국민으로 작은 나눔에 동참한 것이 어느덧 15주년 되어
본인의 오랜 후원에 감사한다며 감사패를 증정한다하여
DMZ 안에 있는 평화동산에서 열린 캠프에 참석한 것입니다
본인의 선입견으로는
DMZ안에 있는 모든 국가 건물은 반공교육하는 딱딱하고 각이진 곳만 있는 줄 알았는데,
뜻밖에 나즈막한 건물이 지붕은 모두 잔디로 덮고 길은(복도) 모두 하나로 모여지게 만들고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 조달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격 하였답니다.
어딘가 낮설지 않은 수반모습에 이곳에 계신 분께 건축설계 하신 분이 어느분이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노무현대통령님 묘역을 설계하신 승효상님 작품이 었습니다.
DMZ내의 이 따스한 건물이 지난 참여정부시절 생태계 보존방법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 는 설명을 듣고 노무현대통령님의 정치철학과 놀라운 식견이
새삼 자랑스러웠습니다.
이곳은 어른, 아이들이 캠프를 원하면 신청받아 숙식도 해주며 주로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려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현재 이곳엔
가톨릭 농민회장을 지내신 정 성헌 선생님께서 이사장님으로 계시어 마음 든든합니다
이길을 똑바로 걸으면 반쪽 한겨레가 살고있는 북녁이 나온답니다
또한
남북어린이 어깨동무 재단 관계자께서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실망을 이야기 하며 매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때에는 북녘에 일이 생기면 버스표 끊고
바로 버스에 오를 수 있다면
현 이명박 정부에서는 가라고 하는 것인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오늘내일 미루기만 하여,
북녘 어린이들에게 보내려던 밀가루가 상해서 폐기하고, 설탕과 의약품은 싼값에 되팔아 버리는
속상한 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본인이 받은 부끄러운 감사패입니다. 왜냐구요?
벽을 넘으려고 노력하는 이 무당개구리 보다 본인이 한일이 없어서 입니다.
무기가 보습으로 바뀌는 그 날이 오기를 꿈꿔보지만
DMZ 내에 18조원인가를 들여 생태공원(?)등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이 정권이 사대강에 이어 한반도에 마지막 남은 허파를
삽질로 헤집을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슬픔 속에 생겨난 비무장지대.
그나마 자연 속에 그대로 보존할 것같아 다행으로 여겼는데..
이제라도 남녁, 북녁 모두가 함께 가꾸도록 통일이되는
그 날까지 생태계 그대로
보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인 시위가 마무리되면 ,
노무현 대통령님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이곳을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막혀버린 남북의 통로에 빛으로 다시 오시기를 염원하며..
평화와 통일로 이어지는 날을 바라며...
노무현대통령님의 크신 뜻과 함께 이곳을 걸어야겠습니다.
*** DMZ일원의 생태계***
DMZ와 민간인 출입통재구역은 한반도의 동서에 길게 이어져 있는 띠의형태로
동고서저(東高西低)인 우리나라의 지형적특성과 생태적인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부지역은
1,000M 이상의 높은산이 많고 숲이 울창하여 중대형포유동물이 많고 식물상이 풍부하며,
중.서부지역은
저지대와 평지가 많아 습지가 발달하였고,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저어새,개리 등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두대간 ,도서연안습지와 더불어 동서로 연결하는 한반도의 3대 핵심 생태축으로 국내최고의
생태공간이며, 멸종위기 동식물221종 중 84종(38%)이 서식하는 생물종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대형 포유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DMZ일원의 하천은
한국고유의 민물고기 58종 중 28종(44.8%)이 서식하고 있을 만큼
다양한 자연하천이 곳곳에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 생명의열쇠로 평화의 문을 연다.DMZ를 평화와 생명의터전으로. 책자에서 펌)
한국 DMZ 평화 생명 동산: http://www.dmzecope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