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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1
2012.04.20 12:40
타인을 향한 시각차이는 극복의 대상이지 질시나 모욕의 대상이 아니다.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과 본심은 그 것이 아니라는 변, 상대의 아픔과 나의 의도가 다르다는 애매한 입장들을 만날 때 대화는 어렵고 지치게 된다.
원점에서의 출발 이미 많은 길을 걸어 왔는데 그런 것들이 가능할까?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 있다면, 그럴 수 없었으니 가정이 필요 없는 거겠지, 매사에 후회만 일찍 찾아 와도 실수는 적어 질 텐데 후회하지 않으면서 살 수는 없고, 편향 그 것에서의 자유 그리고 또 사람의 관계 그런 것들에 의한 정의.......
새벽 뻥 뚫린 길을 달리는 심정이 자유일까?
시원한 감정 그 것을 자유라 여긴 우는 어느 날부터 시작 되었는지 알 수가 없고 나는 제약이 없는 세상을 상대는 제약을 지키며 살아 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들이 자유가 된 건 아닌지 모르겠다.
뭘까?
풀린 것 없이 지나 쳐 온 시간이 너무 많아서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사람이 다르고 온통 다른 것 천지여서 세상은 어렵고 힘들다. 무엇이든 한 번에 좁힐 수 없다. 이 지점에 놓인 나는 실패를 예감한다.
감정이 지나가고 난 후 최소한의 미안한 마음만 가져왔어도 서로들 이만큼씩 멀어지지 않았을 것을 후회 나부랑이를 붙잡고 지난 일에 빠져들 때 다시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만 상기해도 적당한 관계가 가능할 텐데......
감정이 있어 시작 된 일 장난 그 이상의 의미가 없는 무의미한 공격 그럴 수도 있고 상대도 그래 왔다는 쌍방과실......
지금의 나, 어제의 나, 내일의 나에게서의 해방은 모두에게 쉽지 않음을 알기에 바람을 말하지만 기대는 갖지 않는다. 다시 또 평행선 그 날에 나를 다짐해 두는 일 그 것으로 족하다.
다른 사람의 시각이 눈에 담기지 않는 건 렌즈 차이다. 화각이 다른 렌즈로 똑 같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없는 이치.....
이 세상을 카메라로 여겨 온 어제가 잘못이었다. 이 세상은 렌즈다. 각자 저마다의 화각을 가지고 있어서 보이는 것만 믿는 렌즈...... 카메라를 새로 사야하는데 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