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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8
2012.04.20 07:58
독자
여러분은 아가동산을 기억합니까?
1996년 세상을 발칵 뒤집은 사이비종교이며 그 여자 교주를
신자들이
아가라고 부르며 받든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아가는 베이비가 아니라 구약 성경 아가서에 따온
교주의
아호 아가(雅歌), 즉 우아한 노래라는 뜻으로
신나라
레코드를 설립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요즘
새누리당을
보면 민주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정치인들의 공동체인
정당이라기
보다는
박근혜라는
절대 절명의 능력자의 입과 손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 되고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신흥
사이비 종교 집단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그
안에는 배운 사람도 있고,
반대파를
향해서는 제법 입 바른 소리를 질러 대는
사람도
있지만, 그녀 앞에서는 그녀의 모든 소리가
아가처럼
들리는지 종교적 최면에 걸려 있는 듯 보입니다.
누가
봐도 지금의 새누리당은 박근혜나라이며 박근혜동산입니다.
과연
이런 정당이 다양한 여론과 민심을 조정하고
수렴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민주적 절차를 지킬지는
정말
의문스럽습니다.
사이비
교주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정말 신이 선택한
교주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피는 제사장처럼
유전되어
오는 것이라 결국에 가서는 민심 뒤에 역사하는
하늘의
뜻을 거역하고 맙니다.
전보다
백배로 살기 어려워진 가정 형편과 대통령을 잘못 뽑아
망가진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지만, 대안 없다며 종교와 같은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앙모하는 어리석은 백성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줄기찬 양심 선언과
적극적
행동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우리 국민은 절대적 정치 집단의
비민주적
횡포와 함께 혼란과 갈등이 있기는 하나
결국엔
하나로 수렴되어 가는 민주적 소통과정으로 구분되는
것을
극명하게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