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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18:04
문국현 “안철수 절대 당 만들지 마라, 박근혜는…”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7월쯤에 나와도 충분해 보인다”며 “절대 당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2007년 대선) 당시에 당을 만드는 데 참여했는데 그거 안 좋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7년 창조한국당을 만들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5.8%를 득표, 4위에 머물렀다.
문 전 대표는 “안 원장이 대선에 나온다면 공개적으로 지지하겠다”면서 “안 원장은 50% 안팎의 지지율을 갖고 있고 이미 모든 면에서 검증됐기 때문에 7월에 나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도덕적으로 안 원장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이 시대가 원하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를 부패나 부정과 반칙으로부터 탈출시킬 그런 역할로서는 아주 최적합”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정당이라는 성(城)에 갇히지 말고, (안 원장의) 지지세력이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55%까지 있으니 국민운동이나 독자적으로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하고 싶다”며 “국민이 원할 때 몸을 던지는 게 성공한 지도자들이 겪어야 될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과거로부터 탈출할 의지를 갖고 극복해야 할 짐이 많다”며 “좋은 분이긴 하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다. 연고주의 정당인 새누리당의 한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