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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19:06
인사가 늦었다.
참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해주셨는데...
말로 그 고마움을 다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간 사사세에 접속조차 하지 않고 지냈던 건
첨엔 넉다운이 되어서 그 다음엔
순전히 바쁜 일정 때문이었다.
그런데 더 근본적인 이유는
한마디로 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
이런저런 의견들도 조중동의 여론몰이에 넘 쉽게 휘둘리는 것만 같다.
선거가 끝난 후 YTN은 물론, MBN, 그리고 금단의 채널 17, 18, 19만 봤다.
선거 다음날엔 압승이라고 하더니
그 다음 날 바로 자기 진영의 문제점을 분석하며 야권을 추켜 올린다.
야권이 스스로 진단하고 추스리기 전에.
김형태와 문대성에 대해 선수를 치는 것도 그들답지 않다.
제수씨 성폭행이라.. 넘 선정적이다.
어젠 또 확실하지도 않은 안철수 대선 출마 기사로 사람들의 관심을 흡입한다.
안철수 씨가 출마를 선언했을 것 같지 않다. 더더구나 이 시점에.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승자의 여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
단지 대선을 위해서일까?
도대체 종이투표함을 훼손하다니.
충분히 합리적 의심의 범위에 드는 일이다.
대선을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일이다.
대선 전략을 세워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꼭 덧붙이고 싶은 건
승패와 관계없이 천호선 후보가 참으로 멋지고 당당하게 싸웠다는 것.
그 분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 것에 대해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음으로, 양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