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00분 토론에 진중권씨가 나오네요. 주제는 대선입니다.

오늘밤 주제가 대선이라 하더라도 이번 총선에 대해서 간략히 언급할 기회가 있으면

"영남 싹슬이"로 이긴 새누리당 승리의 의미와 이러한 승리가 국회의 민의 구성에

심각한 왜곡을 초래한다는 말을 꼭 해주었으면 합니다.

강원도 경상도 면적이 아무리 수도권보다 크다 하더라도 의석수는 압도적으로 수도권이 많습니다. 심지어 강원도는 그 큰면적에 9석밖에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언론에서 면적이 큰 강원도와 경상도를 전부 빨간색으로 물들여 놓은 결과 야당이 수도권에서 특히 서울에서는 67%의 의석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새누라당이 대승을 거둔양 착시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에서야 냉정하게 상황 파악을 하고 있지만 총선후 얼마간은 이 그림을 보고 야권

지지자들의 정신은 멘탈 붕괴 상태였을 것입니다. 아울러 야권을 지지한 중간층들은

자신의 선택에 회의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선거 전략적인 관점에서 중간층을 다시 잡기 위해서라도 소선구제의 문제점과

새누리당 총선 승리의 본질을 기회가 생길때마다 국민들에게 언급을 해주는게

옳다고 느껴집니다.

고성국씨는 분명히 새누리당의 제1당점유나 과반의석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발언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진중권씨가 얼마나 적절히 야권 전체의 관점에서

대응해줄지는 그의 평소 말들과 생각들에 비춰 볼때 약간은 회의가 듭니다.

다 싸잡아 비난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