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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6 17:36
합의해 놓고 이것을 위반했다는 국제 사회의
비난을 무릎쓰고 장거리 로켓을 쏘아 올린 것은
미국도 이미 알고 용인했을 가능성이 큰
무엇보다
군부로부터 변함없는 지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준비해온 발사 일정을 취소한다는 것은 나약한 이미지와
리더십 약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강행한 것이리라.
미국도 북한 체제 내부가 동요되는 것을 막고
북한내 체제 안정을 지원(?)하는 선에서
암묵적으로 허락했을 것이란 생각이며
실제로 미국 본토 근방 해역까지
날아 오거나 지구 궤도에 안착하는 위성 발사는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딜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 언론들은 1조가
드는 위장 실패는 불가하다고
하지만 현장을 방문한 외신들도 발사 장면은 직접
보지 못했으니 그것이 대충 날아가다 터질 중거리
미사일이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의
입장에서는 미국과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합의가 신용으로 이루어진 것인바, 실제 결제는
남한 정부가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한에 보다 유연한 대북 정책을 집행할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차라리 대남 대미 협상력을 높일
기회로 삼아, 정작
노리는 것은 핵실험일 수도 있다.
더욱 경악할 시나리오는 몇 달 후,
미리 준비된 진짜 로켓이 발사되어
궤도에 진입하여 세계를 경악하게 만드는 것일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