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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복숭아의 정보 비대칭성..피그셋님!

댓글 6 추천 2 리트윗 0 조회 104 2012.04.15 09:35

레몬과 복숭아를 연구하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었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 애컬로프>다. 여기서 말하는 레몬과 복숭아는 과일이 아니다. 애칭이다. 중고차를 칭하는 용어다. 레몬은 똥차고 복숭아는 쓸만한 중고차를 가리킨다.중고차를 매매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정보불일치가 좌우한다. 판매자는 자신의 차를 가장 많이 알지만 구매자는 올바를 정보를 가질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한다. 이런 정보의 비대칭은 구매자를 혼란하게 한다. 중고차의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면 구매자에게 신뢰를 상실하고 높다면 구매력의 저하를 가져온다.

 

판매자가 양질의 중고차인 복숭아면 어떻게 될까. 상대적 양질의 중고차는 돈이 필요하지 않다면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중고차 시장이 붕괴된다. 양질의 복숭아는 매물로 나오지 않을 것이고, 저렴한 레몬만 넘치게 된다. 자본시장도 마찬가지가 된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이 대출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대출자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 한 상태에서 대출을 꺼리게 된다. 다른 문제는 보험이다. 가입자가 보험에 가입하면 안전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된다. 가입 전 보다 사고율이 높아진다.

 

해결 방법은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다. 중고차를 지인에게 판매하는 방법, 중고차에 대한 무상수리 기간을 약정하는 방법, 중고차를 공신력있는 기관에 인증서를 받는 방법이다. 보험에 대하여는 보험요율의 조정으로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마케팅 할 때 10만 마일 무상수리 등..고객에게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너무나 정치적인 사람사는 세상에서 정파와 지역감정은 어떻게 해결할까. 여기서도 분명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한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감정은 서로 역선택을 하게 만든다. 인증서도 필요 없다. 김부겸의 대구출마가 진정성은 확인하지만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장치가 부족했다. 광주에서 출마한 이정현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이 역선택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지역감정의 벽이 좀 더 낮아지지 않았을까. 김경수의 낙선도 곱씹어보아야 한다.

 

민주당이 경선에서 전라도 후보를 경상도 지역의 시민들이 선출하고, 경상도의 민주당 후보들을 전라도 시민들이 선택했다면 좀 낳아지지 않았을까. 김경수는 다른 맥락이다. 타겟의 설정을 새누리당지지자에게 신뢰를 주는 정책으로 다가갔으면 결과는 양호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다. 김용민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이 보수를 향하여 전향적인 조치나 어떤 행위를 했다면 좀 누그러지지 않았을까. 그들에게 신뢰를 주는 모습. 물론 이것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될 수 있다. 극대화의 지점이 어디쯤 되는 지 알 수 없다는 문제가 남는다.

 

민주당 적극지지층은 아직도 호남이다. 경기와 일부의 실패는 이런 호남인들에게 다가갔다고 어렵다. 중간층을 설득하는 문제도 남는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중도층을 어떻게 유혹하는 것이다. 노선도 재점검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어느 노선과 어떤 인물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를 획득할 수 있는 문제다. 안철수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1984년 미국 대선에서 레이건과 먼데일에 대한 방송사 ABC 피터 제닝스, CBS 댄 래더, NBC 톰 브로커가 대통령 후보자들의 언급한 뉴스 프레임을 잘개 쪼개서 나누어서 실험을 했다. 표정만 녹화하고 소리는 지웠다. 문제는 ABC의 피터 제닝스였다. 그는 레이건을 언급할 때 표정이 우호적이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ABC 시청자들이 75%나 공화당의 레이건을 선택했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이번 선거는 최악의 언론환경에서 치루어진 선거다.

 

언론파업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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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의눈 k812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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