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7
0
조회 309
2012.04.13 23:09
선거가 끝나고 새누리당이 완승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새누리당 비대위원 이준석, 라디오 출연.
자기네 당 당선자 중 논문표절 문대성과 성추행 김형태의 출당을 주장한다. 박근혜 또한 기다렸다는 듯이 조사한 후에 조치하겠다고 화답한다.
손수조가 이길 것이라 확신해서 공천한다는 박근혜의 야비한 진면목이 또 다시 드러난다. 박근혜가 도덕성의 엄중함을 따지는 인간이었다면 손수조의 거짓말이 들통 났을 때, 문대성의 논문표절과과 김형태의 성추행이 불거졌을 때 도덕성을 이유로 정리했을 것이다
도덕성은 고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마타도어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니 막상 과반수를 확보하여 의석수에 여유가 생기자 도덕성 어쩌구 설레발이다.이유는 하나, 대선을 위해 미리 부담을 털어버리겠다는 것인데 자기 손에 피 안묻히려고 철딱서니 없는 애를 이용한다.
전략적으로 보면 문대성과 김형태가 새누리당에서 엉덩이 붙이고 뭉개주는 게 좋다. 논문표절과 성추행당의 책임은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박근혜의 원죄이기 때문이다. 박근혜는 지금 이걸 덮으려는 것이다.
세상은 박근혜의 도덕적 영도력을 찬양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박근혜는 없다. 진보매체는 불효자는 웁니다 주억거리다 눈 꿈뻑꿈뻑 여기가 어디지 할 것이다.
대의적으로 파렴치한 정치인들은 당연히 도태되어야한다. 그러나 대의마저 탐욕의 수단으로 왜곡되는 현실이 갑갑한 것이다. 지난 4년은 악몽이라고 위로한다쳐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 정치철학의 모든 것인 자에게 또 나라를 맡겨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이 될까 두려울 뿐이다.
조국교수가 이준석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국, 참 좋은 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