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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3 11:13
4·11 총선에서 당선된 노회찬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서울 노원병)은 13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야권 돌아가는 형국을 봐가며 (대선 출마를) 결정하면 대권주자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안 교수는 빨리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영향력에 대해 "18대와 비교하면 엄청난 영향력이 아니다"며 "총선 결과는 박 위원장의 문제가 아니라 야권의 전술적 실패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진보당은 원내교섭단체라는 분명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며 "호남에서 자력으로 당선되고 서울에서 선전했지만 영남에서의 뼈아픈 전패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를 통해 민주당과 진보당이 서로 손해를 본 상황이 아니라 서로 '윈윈'했다"며 "다만 그 효과가 기대보다 높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노 대변인은 "연말 대선에서도 야권연대로 치뤄야 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민주당과의 공조를 더욱 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fnnews.com 이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