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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16:19
이땅의 이른바 진보 세력에게 절망하게 되는 순간은, 그들의 가치 때문이 아니라 근거 없는 순혈주의와 협소한 이너서클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로 밀어주고 땡겨주고, 가끔은 그 조차도 기득권인가 싶어진다.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내공 깊은 분이라도 정당화 기제가 발동하나 보다. 아침엔 사죄한다, 할말이 없다 해 놓고는 이내 궁색하게 들리는 변명을 하시는 이외수 옹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한다. 돌을 맞을 언행을 했다면, 묵묵히 돌을 맞으시라. 그게 당신답다.
개탄스러운 것은, 이외수 같은 분조차 "인물론"에 경도돼 있다는 것이다. 총선은 가치와 가치, 세력과 세력, 정당과 정당의 의석수 싸움이므로, 정당을 선택의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걸 은폐하려 설파되는 게 이른바 "인물론" "일꾼론"이고.
강풀 kangfull74 도무지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나만 그런가.. 46분전
고재열 dogsul 19대 국회에서 주목할 부분은 민주통합당의 경쟁력 있는 수도권 '중진'들이 많이 복귀했다는 것과 통합진보당이 13석의 '기계화사단'이 구축되었다는 것입니다. 국회 안에서 치열한 정책 싸움을 벌이면 야당의 존재감이 커질 것입니다. 1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