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12년 04월 12일(목) 오후 01:55 야권연대가 4.11 총선 결과 사실상 패배한 것으로 드러나자
안철수 원장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보성향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통합당의 총선 결과를 전하며 "
이제는 안철수가 나와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출마했던 서울 강남을 투표함 사건에 대해 "이미 결과가 나온만큼 승복하라"고 충고한 그는 "(총선 결과를 수용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다독였다.
"작년 이맘때는 아무 희망도 없지 않았느냐"고 언급한 그는 "
이번 실패에서 배울 걸 빨리 배워 다가올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한 네티즌이 새누리당의 승리를 이끈
박근혜 위원장의 대항마가 있을지 걱정이라고 묻자 진 교수는 "안철수가 나올 때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부산 사상갑 당선자가 경쟁을 통해 야권을 이끌어야 한다며 "안철수 vs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심상정 진보통합당 후보의 승리 확정 소식을 전하며 "우울하던 차에 그래도 한 가지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보통 의원 몇 명 몫을 해내는 분이라고
심상정 당선자를 치켜세운 그는 "원칙과 이성을 가지고 다가올 더 큰 싸움에 차분히 대처하자"며 대선에 임할 자세를 충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