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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05:52
술 한 잔 할까 점퍼를 걸치다 견딜 수 없는 피로가 밀려와 쓰러지듯 누워버렸다
꿈이겠거니 자고 일어나면 한바탕 꿈이겠거니 비몽사몽 뒤척이다 깨니 여명이 어렴풋하다
노트북을 켜고 뉴스를 일견한다
밤새 묻어나던 이미지가 화면에 박혀있다
빨간옷을 입은 자들의 하얀 이빨에 동공이 부시다
이명박심판, 검찰개혁, 언론개혁.....
호접몽이라도 꾸는가
나는 나비가 꾸는 꿈인가 내가 나비 되어 꾸는 꿈인가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랴
위대한 자나 이 영원같은 순간을 떨쳐 일어날까
나는 헛헛한 마음 흘러가게 내버려 둘 밖에
May It Be - E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