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우리마을에서 사라진줄 알았던 오색 딱다구리를

 마을어귀 고목 느티나무에서 만났습니다.

어린새끼 오색딱다구리 였습니다.무척 반가웠습니다.

안개속에  부슬비가 내리는 길을 달려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아침 6시 5분 제가 4번째 투표인이 되었습니다.

  노랑색 생강꽃이 마을을 돌아 흐르는시냇물과 함께 활짝

앞집화단 깽깽풀이 보라색 꽃망울을 터트리려 기지개를 폅니다.

뒷마당 산수유도  노랑꽃으로  활짝

투표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만난 봄의전령사 모습들 이었습니다.

곧 산과들에 개나리꽃 진달래꽃도 흐드러 지게 피겠지요.

대통령님을 보내드리고 펑펑 흘렸던 눈물이

오늘 이후

달콤한 승리의기쁨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천박한 그들만의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인간새무리들

 산산히  부서지는 모습을  삭히지못하는 분노로  지켜볼것 입니다.

* 진짜 뻐꾸기야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