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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대선 승복은 셀프였다.

댓글 9 추천 1 리트윗 0 조회 125 2013.07.08 19:33

 

이제 와서 국정원 개혁과 NLL을 둘러싼 진실 규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의원에게 참으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대선 투표날이 지나기도 전에 결과를 승복한 것은 그야말로 셀프의 극치라는 점이다.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대선 후보로 결정된 것은 그야말로 국민과 지지자들의 염원과 소망에 따른 것이다.

 

대선 기간 중에, 특히 하루 전 야밤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을 때, 새누리당과 공권력의 야합으로 부정 선거가 자행되고 있음을 알아 차려야 했다.

 

지금도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점을 주장하기 보다는 국정원 개혁을 주문하는 것에 대해 할 말을 잃게 한다. 자기를 세운 검찰을 개혁하지 않은 이명박을 보면서 박근혜에게 국정원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순진해서 그런가 아니면 젠틀해서 그런지 답답하기만 하다.

 

, 이보다 훨씬 전에 이명박과 박근혜가 단독으로 회동한 이후, 저들의 동태를 면밀히 살펴온 민주당이 소극적인 입장이었다는 것은 선거 패배에 관한 원인 조사에 열을 올렸던 것과 무슨 연관이 있지 않을까?

 

이명박을 아껴두고 박근혜를 보호하는 것은 새누리당 보다 민주당이 더 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국정원 게이트의 국정 조사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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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jayw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