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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들이여.....그래도 한국 비행기가 안전합니다.

댓글 2 추천 1 리트윗 0 조회 34 2013.07.08 11:13

 

먼저 방학을 이용해 연수 가려 했던 두 중국 여고생의 명복을 빕니다. 꿈도 펴보지 못하고 한참 꿈 많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나 밖에 낳지 못하는 중국인 부모로서 사랑하는 딸을 잃은 것은 더욱 슬픔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생이니 싼 비행기표를 구해 이코노미 맨 뒷좌석에 앉아 가다가 꼬리 날개가 파괴되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어 자식 가진 부모로서 더욱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수십명의 자국민이 타고 있던 터라 또 중태인 승객이 많아 사망자가 다소 더 늘어날 것 같아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국 언론들의 자세를 원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번 사고의 원인은 차치하고, 300여명 가량이 탐승하고 있던 대형 여객기 사고로 겨우 2명 밖에 사망하지 않은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끝까지 비행기를 포기하지 않고 바다에 떨어지지 않도록 애쓴 조종사들과 울부짖으며 자신들의 목숨을 뒤로한 채 승객들의 구조에 만전을 기한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솔직히, 중국이나 러시아 비행기 같았으면 이 보다 더 끔찍한 참사로 변했을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한국 비행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서비스가 자국 항공사보다 우월하다는 이유지만, 이번 사고로 비상시 한국 항공사 승무원들의 승객에 대한 책임감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20여년전 내가 처음 중국에 갔을 때, 러시아에서 차터해 온 비행기로 중국 내륙을 여행해 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더욱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혹시 한국의 여자 대통령이 다년간지 얼마 안되어, 이런 사고가 나서 대한민국을 쳐다 보는 시선이 곱지 않겠지만, 아시아나가 그동안 중국에서 항공 시장 개척을 위해 들인 정성이 물거품이 되지 않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사고를 조사하며 혹 청와대 눈치를 살피는 국토부가 된다면 그건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 이번 사고가 갈수록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국의 항공 수요에 대비하여, 가까운 나라 한국의 항공 서비스와 책임의식이 좋은 선례로 중국 항공업계에 각인되기 바랍니다.

 

한편, 아시아나는 운항 효율에 매달려 많은 사람 태우고 기름 적게 들며 멀리 오래 나는 비행기만 구입하지 말고, 안전과 정비 그리고 무리 없는 운항 스케쥴 편성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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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jayw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