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현동상의 NLL 문제는 꼼꼼하게 잘 읽었다. 디테일하게 정리했다. 중요한 지적은 발췌본과 다르다는 의미다. 맥락을 이해하고 전체적 관점에서 읽는다면 전혀 NLL 포기가 아니다. 동의한다. 그러나 진리에 이르는 과정은 고단하고 험난하다. 정 반 합의 과정이 아니라 무조건 우기면 대중들이 떠드는 것..이 측면이 아쉽다. 소모전이 된다. 일베는 아직도 NLL 포기라 주장할 것이다. 우리의 일상사가 이렀다. 편향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는 거다.

이효리가 이쁜 이유

이효리는 동물애호자이자 채식주의자다. 우리가 이효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동물애호자도 채식주의라써 좋아하지 않는다. 척보면 이쁘다. 이 이유가 90% 이상일 거다. 혹 나중에 이효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유가 있지만 핵심은 이쁘다. 더구나 남정네들은 그녀의 친구 이상순으로 더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사후확증편향이라 한다. 결과를 과정에 대입하여 전체를 인식하는 인간의 오류라고 한다. 대통령이 권한 "토마스 키다의 책 생각의 오류"에 잘 나타난다. 물론 이효리가 터무니 없이 공부도 잘한다고 우기는 사람이 있지만, 이건 신화적 단계에 진입한 광견병이다.  이효리는 섹시하고 무조건 이쁘다. 이게 내가보는 관점이다.

국정원과 NLL

국정원과 NLL 문제를 본다면 국정원 사건은 이효리다. 관심이 충분하다. NLL은 미스코리아가 성형을 했냐 마느냐 지루하게 토론해야 한다. 성형을 인정하느냐도 나올 것이다. 치과교정기를 낀 행위가 성형의 범주냐 아니냐를 두고 열뛴 토론도 벌어질 거다. 그럼 언어교육까지 성형이나 아니냐로 따져야 한다.

익숙한 멘트..청담동 미장원 원장님의 권유로 나왔다는 지겨운 말도 들어야 한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메이저리그 전체보다 류현진을 좋아하는 이유다. 핵심의 언저리보다 비수같은 목표가 더 중요하다. 미국 소고기 반대는 교통사고보다 사망률이 낮지만 공포와 핵심에 집중하는 이슈의 표본이다.

검찰이 원세훈을 뇌물죄로 기소했다. 이것은 분명 형량을 낮추고 대중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술책이다. 법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국정원 사건은 분명하게 단죄할 수 있는 사건이다.  실익이나 따져보자.

.. 항공기 사고와 테러보다 교통사고 사망율이 높다. 인간은 아직도 항공기를 보면 움찔한다. 음주운전보다 음주보행이 사망율은 더 높다. 인간의 편견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기 마련이다.

음란한 스캔들과 좀 허무맹랑한 뉴스 조회수가 많은 이유는 인간의 스토리성 질병이다. 원인관계가 불투명하면 인간은 익숙하게 추리하여 답을 내린다. 종교가 이런 형태로 발전했다. 논리는 상관이 없다. 자기자식은 모두 이쁘다.

부시가 이라크를 침공할 때 ..충격과 공포란 군사연구소 논문을 이용했다. 음식에 대한 미국의 식품법은 1958년 통과되었다. 이후 더 논란이 많은 식품첨가제가 사용된 사례는 음미할 필요가 있다.

히틀러의 수족들은 전범 재판에 나와서 전혀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단지 묵인만 했을 뿐이었다고..그러나 그 처벌을 가볍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