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7
0
조회 200
2013.07.01 13:19
아래 bizoffer 님께서 올린 질문에 대한 2차 답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해외회원의 “대표” 가 아닙니다. 그냥 노무현재단 회원 중에서 미국워싱턴에 사는 회원중에 한 사람일 뿐입니다. 충북 대전(?)에 사는 회원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Bizoffer님께서 왜 저를 해외회원 “대표”로 생각하셨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이유가 있긴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얼굴이 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착각을 하신 듯. 크크크. (이크, 돌 날라온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힁?
노무현재단에서 해외회원을 위한 모임명칭은 “글로벌네트워크(일명 해외온라인위원회)” 입니다. 우리 홈피 상단 지역위원회에 “글로벌네트워크”라는 별도의 방이 있습니다. 그 방은 늘 고요한데 가끔 누군가 들리는 지 팅! 소리가 날 때도 있습니다.
이 글로벌네트워크는 현재 [기춘] 전 재외동포이사께서 위원장이고, [평화누리]라는 분이 부위원장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잠시 글로벌네트워크의 감투(?)를 쓴 적이 있긴 했습니다. 재단이 생겼을 당시 조기숙 교수가 1기 위원장(대표)를 맡았고, 뉴질랜드의 [NZ]님께서 부위원장을 맡고 계셨는데, [NZ]님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부위원장직을 그만두게 되면서 불나방에게 그 자리를 맡아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마 회원여러분들께서는 가슴절절한 글을 올리던 [NZ]님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 연유로 불나방이 잠시 맡았다가 2011년 해외회원 봉하캠프가 끝나고 2기 [기춘][평화누리]팀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요즘 해외회원들사이에서도 ‘우리도 뭔가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옵니다. 아마도 이번 부정선거와 NLL 음모사건을 보면서 울 노통님께서 말씀하신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뼈저리게 느끼고 그 조직된 힘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 참에 해외파들의 마음을 대변하자면, 국내회원들에게 죄송한 맘이 제일 큽니다. 사는 지역이 멀다 보니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일. 우리 해외파들도 홈피에서라도 열심히 의견교환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겠어요? 봉하벤치처럼 좋은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고요.
내년 울 노통님 5주기에 우리 해외회원들이 봉하에 모이자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의견과 방법을 조율해서 좀 더 의미있는 울 노통님의 5주기가 되는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을 맺을려고 보니까, 글이 왔다리갔다리 했네요.
결론은요. 저는 대표는 아니고, “삐끼”는 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80년대 서울 이태원 지나가다 보면 짝퉁파는 가게 앞에 “삐끼”가 많았는데, 그 친구들의 인물이 다 훤했거든요. ㅋㅋㅋ.
그럼, 전 이만 도망갑니다. 의미있는 한 주 시작되십시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