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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7 06:23
여름이 되어 동거인이랑 오랜만에 재미(?) 좀 볼려고 저 멀리 시카고로 여행을 갔는데 도무지 불나방을 가만두지 않으시네요. 묘역 꽃값도 그렇고요. 일단 bizoffer 님께서 제기하고 본글/댓글에 올라온 봉하벤치/나무기증부터 정리하겠습니다. 그 동안 진행과정을 업데이트 하지 않아서 서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오.
1. 봉하벤치 관련
이 봉하벤치는 봉하에 노통님 묘역이 조성되면서 방문객들이 봉하를 둘러보다가 쉬기도 하고 노통님을 생각할 수 있도록 벤치를 제공하자고 해외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내고 돈을 모아 재단에 기부한 사안입니다. 벤치 1개 값은 KR\230,000으로 정해졌고, US$로 보낼 때에는 환율계산해서 $220불로 정했습니다.
당시에 글로벌네트워크 전용게시판에 해외회원들이 주고받은 내용들이 있었고, 돈을 송금한 회원은 “예) 송금했습니다. 확인해 주세요.” 라고 댓글을 달거나, 또한 입금이 되면 “예) 말똥님, \230,000 원 입금 확인했습니다.” 라는 글이 올라왔지요.
미국으로 돈을 받아서 다시 한국으로 보내면 두 번의 환율변환이 생기고, 송금/입금하면서 그럴 때마다 은행에 들어가는 수수료가 많아서 한 번의 수수료만 낼 수 있게 전세계의 회원님들로부터 한국통장이 있는 제가 돈을 받았으며, 미국의 일부회원은 처음 벤치의견을 낸 분께 보냈고, 최종적으로 한국의 재단으로 바로 송금했습니다. 진행후반에 국내의 몇 동호회에서도 참여를 하셨습니다. 금액이 0 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US$ 를 보내면서 환율변환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돈의 입/송금 내역은 벤치기부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글로벌네트워크 게시판에 오픈댓글로 이어졌고, 혹시 빠진 사람(금액)이 있을지 몰라 송금 전에도 공개적인 확인작업을 했으며, 송금 후에도 보고를 했기때문에 회원들끼리의 오해는 없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모두가 벤치를 바로 설치하는 줄 알았는데, 2011년 8월 12~14일까지 있었던 해외회원 봉하캠프 때 당시 봉하재단의 김경수국장께서 참석한 해외회원들에게 아래 노무현재단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묘역조성관리위원회(?정확한 담당위원회의 이름을 찾아보기 위해서 홈피를 뒤졌는데 찾을 수가 없음. 정확한 이름이 확인되는 대로 수정하겠음)와 김해시가 함께 노통님 묘역공원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진행 중이며 그 사업이 최종 결정나면 언제/어디에 벤치를 설치하게 될 것인가 등 총체적이고도 구체적인 봉하묘역조성에 관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니까 충분히 이해를 했습니다.
그간 게시판에 가끔씩 이와 관련 내용이 나오면 댓글로 설명을 했는데, 그래도 아쉬우셨나 봅니다.
2. 2011 해외회원 봉하캠프 나무기증관련
당시 캠프에 참석한 해외회원들끼리 노통님을 기리기 위해서 나무를 기증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돈을 걷었습니다. 한 가족당 \100,000원씩 총 \1,800,000원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날도 더워서 식수를 하기에 좋은 날씨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1번과 같은 내용으로 현재 진행보류중에 있습니다. 당시 나무기부로 재단에 송금한 기부회원명단과 금액은 참여회원/재단 모두에게 엑셀파일로 보내어 이미 확인이 완료된 사항입니다. 이 자료는 현재도 제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확인이 필요한 기부회원님께서는 쪽지나 댓글을 달아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재단에서 공개한 내역 중 불나방 기부(\200,000 과 \10,000) 관련
위 1번에 벤치 1개당 KR\230,00은 설명을 드렸구요. 하단에 따로 명기된 분들과 제 닉네임이 두 번 들어가 있습니다.
정창기(호주 시드니)/이동진회원님께서는 봉하벤치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 위 사업을 알게 되었는데, 참석하고 싶다고하셔서 재단에 확인을 해 보니 아직 사업이 진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추가 송금한 것입니다.
불나방기부 \200,000과 관련해서는 재단으로부터 봉하벤치 특별후원금으로 처리를 한다고 기억됩니다. 금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클릭해 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불나방이 개박살 날 뻔한 내용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당시에 불나방은 짱짱했네요. 지금은 저도 늙었나 이번처럼 태클 들어오면 바로 기가 죽어버립니다. 휴~~~~~
아울러 \10,000은 봉하벤치 기금을 받을 당시에 제 통장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분으로부터 \10,000이 입금되어, 당시 해당은행에도 확인을 요청했으나 끝내 알 수가 없어서 재단에 후원금으로 처리를 한 돈입니다. 이 돈은 제가 기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기명)이란 단서를 달았습니다.
* 추신 1. 봉하벤치는 아래 재단에서 공개한 명단에는 없지만, 2011년 해외회원 봉하캠프 때 캐나다에서 참석하신 [꼭지]님께서도 참여를 하셨고 캠프당시에 나무기부금과 함께 재단에 송금완료되었습니다. 물론 명단/금액 등 자료내역 모두 재단/회원들께 보내졌습니다.
(사진설명. 어떤나무를 기증하는 것이 좋을까 우리 해외회원들끼리 내부적으로 논의를 했었는데, 위 사진속의 "산수유"가 좋겠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아기 손같이 곱고 또한 울 노통을 상징하는 노란색이구요. 당시 활발했던 회원들끼리의 교류가 기억이 나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