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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2 12:56
그 이름을 말하는 것조차 창피하고 입과 혀가 썩어 들어가는 느낌에 구토가 올라오는 변희재가 삼성 블루윙즈 소속의 정대세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변희재는 정대세가 과거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을 존경하며 그를 지지한다”, “내 조국은 북한” 등의 발언을 한 것을 트집 잡으며 정대세를 강제 출국시키거나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 정신이 있는 걸까? 희번덕거리는 눈빛으로 숱한 궤변을 늘어놓는 것도 모자라 거짓 정보를 남발하는 이 작자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귀신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작자가 정대세를 고발하며 증거로 내민 내용은 이미 숱하게 언론을 탔으며 검찰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방송3사만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그를 인터뷰하고 다큐까지 방영했다.
그렇다면 이 작자는 정대세가 아닌 정대세를 국내로 들여온 삼성 블루윙즈와 그를 ‘인민 루니’라고 칭찬하는 한국 팬들, 방송사와 정대세의 과거 행적을 알면서도 국내 취업을 허락해준 모든 관계자들을 고소했어야 했다. 헌데 이 작자는 정대세 하나만을 골라 국보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 치졸함과 치사함이 가히 천하일절이다. 민주주의국가라 지 맘대로 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정체조차 불분명한 낸시랭을 상대하는 것이 힘에 부쳤는지 이제는 정대세를 물고 늘어졌다. 하는 짓마다 이 수준이니 그가 말하고 행동할 때마다 똥냄새가 천지를 진동하는 모양이다.
이 작자가 정말로 애국자라면 무엇보다도 삼성 블루윙즈를 고발했어야 했다. 문제의 발언 전력이 있는 정대세를 영입했으니 그 책임은 삼성 블루윙즈가 가장 크다. 정대세가 국내에 들어와 축구를 하려면 삼성 블루윙즈가 모든 것을 조사하고 확인한 다음에 진행했을 터, 이 작자가 고발해야 할 대상은 정대세가 아니다.
이러니 치졸하고 치사하다는 것이다. 싸울 것이면 삼성 블루윙즈와 정대세 입국을 허락한 기관들을 고소했어야지, 어찌 정대세를 고발한단 말인가? 정대세가 한 과거의 발언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상태에서 삼성 블루윙즈가 그를 영입한 것이고 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정부 기관이 워킹비자를 내주었을 터, 이 작자의 주장이 옳다면 정대세를 국내에서 뛸 수 있게 만든 관련자들을 고발했어야 한다.
변희재는 정대세가 국보법의 북한 찬양 고무를 이유로 국내에서 퇴출된다면 축구에 정치적 개입을 허락하지 않는 국제축구연맹에 의해 엄청난 제재가 국내 축구계에 가해질 것은 생각도 하지 않는 모양이다. 만일 변희재의 고발에 정대세가 퇴출되고(절대 그럴 리가 없지만) 그것 때문에 한국축구가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를 받는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 작자가 저야 한다.
그때는 내가 이 땅의 축구팬들과 함께 이 작자를 고발할 것이다. 국제축구연맹에 의해 받은 제재가 크면 클수록 그에 대한 피해액을 산정해 민사소송을 걸 생각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스포츠에 정치를 적용한 것까지 덧붙여서 손해액을 상정할 계획이다. 만일 소송에 함께 할 사람이 더 생긴다면 정신적 피해에 대해 집단으로 고소도 진행할 것이다.
정말 자기 과시욕과 치졸함이 끝을 모르는 작자가 멀쩡한 사람을 궁지로 내몰았다. 모든 것에 정치나 반공, 종북을 갖다 붙이는 이 작자에게 그에 합당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 이런 작자가 활개치고 다니는 꼴을 보고 있자니 내 눈과 귀가 썩어 문드러질 판이다. 먹은 것이 모두 올라온다. 변소에 가서 변가와 관계된 것들을 변기에 토하고 올란다, 제기랄!
이 작자의 머리 속은 정말로 똥으로 가득 찬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