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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0 10:30
중학생이 된우리딸은 방과후수업과 야자를 하고...
9시가 안되어서 엄마품에 안기죠.
어제는 오자마자 주얼중얼...
반친구중 한명이 자꾸 수업시간에 창밖을 보고 눈물이 보였데요.
3월부터 지금까지.
며칠전부터 그친구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햇다내요.항상, 혼자 잇어서...
어제는 그친구가 비밀이라며,속마음을 이야기했어요.
"친아빠가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이혼을 했어,할머니랑 살다가 3년전 엄마한테 왓는데
새아빠가 자기를 너무 싫어하고,엄마도 부담스러워하고..."
손을 잡아주었대요. 그리고 수학도 가르켜주었대요.
오늘부터는 방과후전에 30분씩 수학을 해주기로햇다고 하내요.
그러면서 하는말,"엄마, 나는 친구들 덕분에 내가 얼마나 부자고 행복한 아이인지
알았고, 감사하고 잇어."
하면서..."엄마, 나는 분명히 노빠2세대인거 같아."
기특한 우리딸.
아픈친구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손을 잡아줄주 아는 속깊은 우리딸
어제밤엔 자는 딸의 얼굴을 보면서, 뽀뽀를 해주었어요.
엄마말처럼 작은 돌멩이도 작은 이름없는 꽃들도 귀하다 여기며 살겠다는 아이...
어디서 이런걸 배웠니하면...대통령 할아버지 책에서 그리고 엄마 말에서...
울딸, 이리 어미를 감동시켜도 되는건지요.
저, 부자 맞지요.
저, 무진장 잘사는거 맞지요.
오늘도 하늘을 보면서...물어보고 답을 찾습니다.
구름이 날보고 웃는데...그구름 위엔 환하게 웃으시는 노짱님이 게시더라고요.
이상, 사람사는세상 공식이쁜동생 양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