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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7
2013.06.16 00:54
몇자 끄적여보렵니다,
요근래 게시판에서의 일들, 회원들끼리의 일, 그리고 먼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니 많이 심란하네요.
게시판에서 내가 적대시 했던 사람들, 누군가를 까내림으로써 그들을 자극하고,
필요이상의 글들로 적대감을 유발해서, 나를 공감해주는 사람들에게까지 그 적대감을 옮겨주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아무런 교류도 없는 분들이었지만, 그런 글들의 공감여부로 편이 갈려버리게 되고, 그렇게 인식되고,
하지만 최소한 같은 편이라고 생각되었던 사람이라도 양측 모두가 아니다 싶을땐 아니다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불신이 쌓이다보니, 서로의 그런모습들을 서로가 놓치게 되었던것 같네요.
조금 더 강한 질책을 서로는 원했던 것이겠죠,
불나방님이나, 좌파님, 바이칼님, 대표적으로 거론하겠습니다.
한때 굉장히 적대시했던 사람들중 대표적인 분들인데, 그렇게 강인한 모습으로 끝까지 남아주었으면 했다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사노라님 문제로 촉발한것이,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며 자멸해가는 느낌입니다. 제 느낌입니다.
게시판이 텅 비고, 안타깝네요, 부디 잘 추스리고 다시 예전처럼 활기차게 대립하고 싶습니다.
미안해요, 불나방님,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로움, 저도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그깟 의미도 없는 견해, 소신 주장한다고, 상처를 주고,,,
그외 타국에서 들어오시는 분들께 재밌는 댓글도 달아드리고, 교감을 해야 하는데, 외면한 제가 참 나쁜놈입니다.
오랜만에 쪽지함을 열어봤습니다.
참 많은분들이 담겨있더군요. 일일이 거명할순 없지만 그분들의 안부도 궁금해집니다.
참, 뭐랄까,,,턱 막히는 기분, 다시 싸우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충분히 기운들 내시고, 더 강력하게 돌아와서 신나게 싸우자고요.
좋은 꿈들 꾸고 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