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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그날 이야기' 중 분노에 관한 사연들

댓글 6 추천 6 리트윗 0 조회 627 2013.06.10 21:05

 

                   

 

오늘은 5월23일 그날 이야기의 주제 '슬픔,분노,그리움 그리고 희망' 중 '분노'에 관한 사연들은 모아 봤습니다. 이렇게 한데 모아 놓고 보니 노무현 지지자들의 분노 표출 방법은 격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들처럼 가스통에 불 붙혀 도시를 공포에 몰아 넣지 않습니다. 저들처럼 정적에게 누명을 씌워 정치적 보복을 가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분노는 뜨겁지만 차갑게, 날카롭지만 무디게, 크지만 차분하게 표출이 되었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저들은 폭동을 우려해 시청앞 노제를 불허 했었고 담양군청에서 협조한 1,500개의 만장대를 죽창으로 변질 될 가능성이 있다며 PVC로 교체 하라고 하였습니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했던가요? 지들이 그러니 우리도 그럴 줄 알았나 봅니다. 저들의 착각과 달리 시청앞 노제는 너무도 평화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격이 다른 분노에 관한 사연 모음입니다.

분노

"주위에는 이렇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같이 할 사람이 거의 없다.
지역이 대구인지라 편견은 있을 수 있으나 해도 너무한 사람들을 자주 보았다.
아직도 정치적인 색깔을 마음 놓고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내 주위에 사람들은 아예 나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지만, 그래서 그들에게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형제. 자매도 정치적 성향이 다른 것을 이해는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께서 무엇을 잘못했기에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루비족/권영옥)

 

"도덕적으로 참을 수 없는 비방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질 때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 온화하고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을 하신 노짱님이 세상을 등졌다고 하니 가슴이 무너지고 너무나 슬펐지요.
복수심에 부글부글 끓는 마음을 진정치 못하고 먹고 사는 일이 바빠 점심. 저녁 영업을 끝내고 부천 송내역에 분향소가 차려져 있다는 시민광장의 연락을 받고 조문을 했었지요."
(일촌) 

 

"엄마가 TV를 보고 삿대질하면서 욕한다.
"이, 썩어 뒈질 놈의
새끼들."
옆집 준석이 엄마가 상추를 갖고 온다.
잠깐 들린다.
"대통령도 죽어나가는 이 나라에서 애를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
(송향정)

 

"가는 곳마다 삼삼오오 모이는 사람들이 대통령님 얘기를 합니다.
'노무현, 그이가 지금까지 대통령 중에 제일 깨끗한 정치를 했어.'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게 내버려두지······. 그 착한 사람을 이명박이가 죽였어.'
'이명박이가 나쁜 놈이야. 너무 억울하게 죽었다.'는 말도 들렸습니다. 
(봉하노무현사랑)

 

"대통령님께 분향 했습니다. 기자 많이 파견 했는데 기자 미워하는 저녁입니다.
조, 중, 동 기자와 kbs 기자들에게 단체로 이곳을 나가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날 저녁은 기자들에게 밉게 욕설과 행동을 하면서 쫓겨난 일이 발생 했습니다."
(해모로/박종일)

 

"고향에 돌아와 너무나 평온하셨던  나의 대통령님 우리의 대통령님에게 가해졌던 그 숨 막히는 언론의 눈들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마음에 가슴을 치며 하염없는 눈물만 흘리는 진정 바보 같은 노무현님의  바보 같은 국민으로 이제 눈물만 흘리는 것 같아 더 안타깝고 더 분노해졌던 것 같습니다."
(누가뭐래도노무현/이혜은)

 

"'나쁜 새끼' 그 누군가를 향해서 욕을 했습니다.
전 그렇게 제가 지지한 대통령님을 보냈습니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향하던 그분에게 욕만 죽어라 했는데,
사과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가셨습니다."
(전은경

 

"하루하루 노 전 대통령의 목을 조이는 당시 대통령의 수작들에 연일 속이 뒤틀면서도 명박산성의 추억에 젖어 그릇만 부시고 있었습니다."
(김원기)

 

"정치, 경제, 문화, 인사, 교육을 파탄으로 몰고 4대강으로 국토를 엉망으로 만든 불통 독단 무지 명박산성정권의 5년을 잃어버린 5년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아까운 세월이지요, 그리고 또 다까끼 마사오. 오까모 미노루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무지몽매한 유권자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냅니다."
(강원사내응사/문응상) 

 

"누가 노 대통령 가슴에 비수를 꽂고 부엉이 바위를 피로 물 들였는가!
그자를 잡아 세종로 한복판에 세워놓고 돌로 치려 정권교체를 그렇게도 갈망했건만 이루지 못해 분한 마음 달랠 길 없습니다."

(쇼므론/김경환)

 

"한라산 정상에서 소리친다. '복수 할 거야!'
그러자 관리인이 다가와 '이 곳에서 소리치면 안 된다.'고, 내가 여자에게 실연을 당해 그런 줄 아는 관리인이 싱긋 웃으면서 나를 달래 줬다. 하산 길에 등산객들이 비난하는 소리에 어이도 없고 분한 마음에 소리쳤다.
'함부로 욕하지 말라! 당신들 벌 받는다!'"
(두위봉)

 

"나의 대통령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모든 것들에 대해 증오합니다.
그들의 끝을 지금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의 편에 있습니다."
(상아탑김건기/김건기)

 

"분노에 찬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조용히 뒤로 다녔고 몸이 부딪치면 발작처럼 터지는 욕설에 몸이 움츠러들었지요.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정신없이 몰려드는 마당에, 누군가 비명처럼 욕설을 내뱉으면 순식간에 그 욕설은 함성처럼 저녁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살려내라!! 이 새끼들아!!"
위태로운 침묵은 얼마가지 않아 또 누구가의 통곡으로, 비명으로 깨져버렸지요."
(소금눈물)

 

"보고 있으면서도 묵과한 죄, 알면서도 일어서지 않은 죄는 더 큰 무게로 내게, 그리고 내가 맡은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임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보고 있으면서도, 듣고 있으면서도, 지긋지긋하다며 귀를 막고 눈을 닫아 버렸다."
(툭툭)

 

"길은 정비가 안되어서 군데군데 파여 있고, 아스팔트가 아예 벗겨져 붉은 황토가 넘치는 곳도 있었다. 물이 고여 사람들이 제대로 지나지도 못하는 곳도 있었는데, 아스팔트 쪽으로 걷는다고 신경을 썼지만 이미 온 양복바지에는 흙탕물이 묻어 얼룩져 있었다.
'아방궁이라니...이렇게 초라한 깡촌이 아방궁이라니...'
웃기지도 않았다.
언론들이 이렇게 노무현을 죽인 것이다.
물론 그러려니 하고 있던 나도 공범이다."
(김만호)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5년을 어떻게 견디지’ 하며 걱정했을 무렵만 해도 그 5년이 그리 징하고 끔찍할 수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고향마을에 내려가 사는 전직 대통령을 그리도 집요하게 괴롭힐 수 있다는 생각은 정말 못했습니다. 좋아하는 만큼 미워하기도 했던 노 대통령님을 그렇게 잃고 나니 마음이 너무 쓰렸습니다."
(배재정)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세력들의 반발이 그 분을 흔들어대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나고 답답했습니다. 때론 진보진영의 타박에 안타깝고 조급한 요구들에 안쓰럽기도 했고요."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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