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돌아온 안중근의사 동상이 갈데 없어 난감해 하다가 부천시가 짜투리 공원을 의사의 이름을 따서 개명하고 모신 것을 생각하면, 박정희공원을 세우겠다고 한 중구청은 딴나라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임에 틀림 없다.

명동 등 중구의 명성을 강남에 빼앗긴 것은 부동산 때문이 아니라 저들의 한심한 발상과 수준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통령 기념 공원이나 유적지는 생가 하나로 충분하다. 또, 장충동 집은 박근혜에게 있어 별로 추억이 없는 곳이다. 청와대에 가서 중고 대학을 다 나왔는데 무슨 기억이? 혹시 초교 동창 몽준이나 한번 놀러 왔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구데타 전날 밤 엄마와 함께 숨죽이며 있었던 두려운 일 밖엔 없다.  

이명박 떨거지들이 박근혜 뒤에 줄서 보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