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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손님....

댓글 9 추천 6 리트윗 0 조회 277 2013.06.09 07:31

남북화해의 메아리가 들리고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한단다.

무언가 세상이 크게 변화하는것 같은데....

우리회사는 매일 5시에 문을 연다.

나는 6시부터 손님을 맞이한다.

언제나 아침에 찾아오는 손님...

리어커에 재활용품을 실고 우리회사에 팔려온다.

70대 중반의 노부부....

북한이 핵실험을 해도

세상에 무슨일이 있어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자신들이 하는 재할용품 수집하여 파는일에 하루를 보낸다.

늘 얼굴엔 웃음이 띄고 아는 사람은 모두 친절하게 인사하고...

그사람에게 적도 원수도 없다.

모든 사람이 반가운 이웃이고 즐겁게 인사하는 친구다.

오늘아침 그분의 계산표

헌옷 8키로* 400원 = 3,200원

신문지 51키로 * 110 원 = 5,610원

캔 16키로 * 190원 = 3,040원

박스지 90키로 * 90원  = 8,100원

총 19,950 원

2만원을 받아서 90도 인사하면서 고맙다고하고 촘촘히 간다.

오늘 한두번은 더 오실것이다.

하루 1,000만원 이상 매입하는 우리회사이고

회사차원에서 이윤을 가지고 생각하면 가치가 없는 손님일지 모르지만

그분이 아침에 찾아오면 늘 마음이 편안하고 느끼는 것이 많다.

삶은 돈 많이 아니라 내 일에 만족하고

많은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이 많은 나라...

그런나라가 진정 선진국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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