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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중국어로 연설하면 안되는 이유 3가지....

댓글 1 추천 1 리트윗 0 조회 125 2013.06.06 14:05

권력에 대한 정통성과 권위가 국내에서 도전과 의심을 받자, 해외 순방으로 어떻게든 만회해 보고자 미국 순방을 기획했으나, 아무도 에상치 못한 윤창중 군의 바가지가 거기서 샐 줄은 몰랐다.

 

중국 가기 전에 여론을 떠 볼 셈으로 출입 기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중국가서 중국말로 연설할 것을 시시하는 박근혜를 보며, 이렇게 말하고 싶다.

 

No, Woma, No Speak Chinese!"

 

이유는 3가지다. 영어는 영미어이기 전에 만국어로 인정되고 있으니, 미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한 건 봐 줄수 있다. 현실적으로 당선될 것이라 예상치 못한 미국으로서도 그녀의 수준과 충성도를 확인할 필요도 있었으니 멍석을 깔아 주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화상들이 모인 자리도 아닌 중국 정부의 공식 자리에서 중국어로 연설하는 건 다른 주변국들에게 엉뚱한 신호를 줄 수도 있다. 의회와 같은 인민 대표회의도 아닌 자리에서 한국의
대통령이 중국어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갈아 입는 옷 만큼 허한 속내를 과시하는 거다.

 

또, 중국이나 한국에는 영어와 달리 중국어 잘하는 한국 사람 무지 많다. 영어는 유학 갔다 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천지삐끼리지만 중국어 잘하는 한국인은 엄청 많다. 또 중국엔 현재 백만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사업차 혹은 공부하기 위해 체류 중이다.

 

이들에게 한국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은 자긍심 보다는 굴욕감이나 열등감을 안겨 줄지 모른다. 미국 교포들에게 영어로 연설하는 한국 대통령의 이미지와는 다른 것이다.

 

마지막으로 북한에게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과 중국 관계는 우리와 미국과는 차원이 다른 정치 외교 및 문화 인류학적 관계가 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중국과의 외교 의전에서 조선어 대신 중국어로 서비스한 적이 없는 주체의식을 발휘했다.

 

그런데, 중국과 북한 사이가 틈이 벌어졌다고 착각하는 박근혜가 중국어로 니 하오마 하면, 북한이 니 츠 판러마 하면서 밥이나 얻어 먹으로 간 것이냐고 조롱할 것이다.

 

박근혜가 북한과 관계 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중국이나 미국을 통해 대북 압박이나 회유를 시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현재는 물론 미래의 통일 한반도를 창조할 자격이 없거나 독재를 위한 소재로 북한을 활용하려는 신종북세력의 축임을 자인하는 셈이다.

 

박근혜가 광고하는 경제부흥 이나 안보위기 해소라는 선전 모두가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정치 구호임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명박에 이어 재차 증명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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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jayw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