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 미군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의 시작은 남북전쟁 때부터다.

1865년 4년 간의 남북전쟁이 끝나고 전사한 북부(union)군인들의 묘에 화환을 바치며 기린 것이 유래. 당시 이름은 ‘데코레이션 데이’(Decoration Day)였다. 북부군 참전용사 전국조직인 GAR(Grand Army of the Republic)의 존 로간 장군이 1868년 5월 30일을 데코레이션 데이로 정하고 전몰한 북부군인들을 추모하자고 선포하면서 북부 주들을 중심으로 확대되었다.

남부에서는 주별로 4월 26일부터 6월 중순까지 자체적으로 전사한 남부군을 기리는 데코레이션 데이를 가졌다. 1870년대 말에는 남부군, 북부군 구별없이 남북전쟁 중 전사한 군인들을 칭송하는 날로 바뀌었고 그 뒤 미국의 예외주의, 세계에서 자유를 지키는 노력 등을 칭송하는 날로 의미가 커졌다.

1차 세계대전 후 메모리얼데이는 미국이 참전한 모든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을 추모하는 날로 확대되었고 연방의회는 1968년 5월 마지막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로 정했다. 메모리얼데이에는 전몰 용사 묘지에 방문하거나 성조기를 반기로 게양하며 미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미군들을 추모한다. 하지만 메모리얼데이가 연휴가 되면서 비공식적으로 여름을 시작하는 날로 인식, 사람들이 여행 등을 떠나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뉴스레터로 들어온 이멜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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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1. 미국의 메모리얼데이 (한국으로 말하면 현충일)은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입니다. 올해는 5/27일로 오늘입니다.

2.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 말타고 서 있는 장군은 Grant 장군 (Ulysses S. Grant)으로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군을 이끈 장군이었습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미국 18대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국민들을 대변하는 곳이라해서 미의회 건물을 지키는 수호동상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