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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8 00:02
나는 강남지역을 잘 안다. 8학군 귀신 땜에 어쩔 수없이 머룰 수 밖에 없었고, 동안 이 곳에서 구, 시의원은 물론 구청장, 국회의원까지 28년 생활에서 내 투표로 당선된 후보가 단 한 명도 없다가. DJ, 노짱 두 분의 당선으로 짜릿한 성취감을 맛 본 곳 이기도 하다. 근대 흔히 강남지역 하면 부유층으로 재단한다. 그건 잘못 된 생각이라 생각한다. 자식 교육문제 때문에 허리띠 졸라매고 들어온 사람들이 많다. 바로 이곳에 이번 총선 최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김종훈 v 정동영” 정치성향이 맞건 안 맞건, 낙선 0순위 ‘김종훈’ 을 잡기 위해 무수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오늘도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 공지영 작가, 어제는 명진 스님, 나꼼수 팀등 누구 할 것 없이 응원 내지는 자원에 나선다. 통합진보당 보라색 당원도 상주 하다시피 한다. 그야말로 이곳 만은 민주당, 진보당이 따로 없는 FTA‘김종훈” 타도 이다. 또 이곳에 재미있는 현상은 지역 젊은 대학생들이 자발적 자봉으로 역시 ‘FTA 폐지” 구호에 요즘 조중동 ‘김용민 죽이기’에 열 받고, 뿔나서 똘똘 뭉쳐 나왔단다.
청년 이들의 주장은 한결같다. 2년 전, 지방선거 코앞 천안함 북풍으로 역풍을 맞듯이 이번 역시 제2천안함 그 이상으로 역풍을 맞을 거라며 이번에 꼭 1천 만 ‘나꼼수’가 분노하여 불쌍한 ‘김용민’, ‘김제동’ 에 대한 최고의 응원과 위로는 투표란다! 그리고 ‘명박근혜’에 대한 최고의 응징 역시 투표뿐 이란다. 조,중.동에 대한 최고의 복수 또한 투표 뿐 이고, ‘선관위’에 대한 최고의 공격 역시 투표뿐 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사기꾼 MB라도, 창녀 그네라도 묻지마 ‘똥누리당’을 찍을 사람은 정해져 있단다.
그와 반대로 FTA 반대 청년들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정동영’ 찍을 사람이 정해 졌기에 자식이긴 부모 없다고 부모들 각개전투 설득작전을 펴고 있단다. 또 이들은 한마디로 여론조사는 웃는단다. 오직 4.11일만 벼르고 있어 ‘조중동;, ‘똥누리당 김종훈’ 4.11일 패닉에 빠질 준비나 하거라! 맨 아래 밝은 미소의 청년은 부모와 상의도 없이 해병대 자원 입대로 전역 후, 복학생이다. 금년 초 영화 ’부러진 화살’ 감상 후, 토론을 함께 하였던 청년은 ‘정동영 후보’ 둘 째 아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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