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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故노무현대통령 4주기 추모전을 마치며..

댓글 3 추천 4 리트윗 0 조회 198 2013.05.24 21:10




안녕하세요.
버들솔새입니다.
(더 고화질의 사진을 보시려면 http://blog.naver.com/birdscholar3 제 블로그로 찾아오세요~)

전남대학교 故노무현대통령 추모전을 잘 끝마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 추모전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모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가 바로서는 사회라는 대명제보다는
‘사람사는세상’이라는 소박한 단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무현대통령은 부족함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돈과 권력, 기득권과 특권 같은 것 하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빈 자리를 사람들이 채워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네 보통사람들의 ‘사람사는세상’을 위해 일어섰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떠난지 4년,
아직도 사람들이 그를 찾고 있는 것은 그가 제시한 시대상에 대한 갈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과 조직적인 폭력은, 기득권을 쥐고 남아있는 사람들의 치졸한 앙갚음으로 행해졌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그들의 말들은 새로운 괴물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이 추모전으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보며 아직 희망이 있다고 느꼈던 귀한 일주일이었습니다.
부족함 많은 추모전에 과분한 관심과 사랑 보내주심 감사합니다.

그의 뜻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2013. 5. 24. 그의 영전 앞에
이주현 올림.











---부족하고 부끄러운 시이지만 당신의 영정 앞에 바칩니다.----



그 날은 분명 비가 내렸으리
4년 전 오늘. 많은 사람 가슴에 비가 내린 것처럼
봉하마을엔
분명 비가 내렸으리

4년 후 오늘
이 곳에는 태양이 떠오르리
그들의 마음, 그분의 생각을 담아
분명 다시 태양이 떠오르리

그대가 떠난 이후
수많은 이들의 가슴속 빗방울이
노랗게 물들어
환한 태양이 되어 돌아왔으리

2013년. 그대가 떠난 후 4년.
세상에서 가장 보람된 일을 할 기회를 얻음에 감사하네
평생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이리저리 흔들리던 그처럼
나도 오늘 여기에서 그처럼 흔들르며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네
정말 행복했네
그대가 걸어간 길 조금이나마 기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네

많은 사람이 울었지만
그대는 웃으리
많은 사람이 아쉬워했지만
그대는 행복하리
떠나간 이세상, 또다른 사람들의 진보하는 역사가
그대를 기쁘게 하리

그대가 걸어간 길 좇을 순 없어도
나는 기억하리
'사람사는세상' 말했던 그대
바보 노무현
나는
절대
잊지
않으리

2013. 5. 23.
그의 앞에
이주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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