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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7 12:13
박영숙 선생님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국정원을 통해 국기를 문란케 하고,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집권하자 청와대 측근이 성폭행이나 다름없는 성범죄를 저질러, 온 국민이 실망과 분노에 휩싸여 있는 이 때에 우리를 떠나시니 아버지도 안계신데 어머니마저 잃은 것 같은 슬픔이 앞섭니다.
여성의 인격이 부패와 이념으로 더럽혀진 가짜 보수 권력에 의해 짓밟히고 있는 지금, 여자가 대통령되었으니 여성 운동이 결실을 본 것이라 왜곡하는 것을 더 이상 보시기 역겨우셨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성은 남성과 함께 사람을 이루고 있을 때,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먼저 가신 안병무 박사님이 더 험한 꼴을 보지 말라며 부르신 것 같습니다.
여성이 여자임을 당당히 내세우며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는 요즘, 선생님을 마지막으로 여성 운동이 마침표를 찍는 것 같아 더욱 암담합니다.
아브라함의 품에서 나사로와 같이 쉬시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