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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0 조회 97 2013.05.16 21:51
볏짚단 훑어서 짚신을 삼던
지아비 기다리는 저승 문전에
어지럽게 눈 내리는 긴긴 겨울을
날개짓 꿈을 꾸며 살던 님은
이토록 화창한 사랑을 품고
진홍빛 술을 빚는 숨찬 오월 꽃밭을
허기진 몸짓으로 휘청거리네
죽어서야 저승 갈 우리 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