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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6 10:47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의 만찬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 탓에 다소 무겁게 시작됐다. 하지만 부장들의 현안 질의에 박 대통령이 자세하고 솔직하게 답변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누그러졌고, 간간히 박 대통령의 유머에 웃음 소리도 터져 나왔다. 박 대통령은 어떤 질문엔 5분이 넘게 길게 설명하기도 했다.
정치부장 44명이 참석한 이 자리는 예정시간보다 1시간이나 넘어 2시간30분간이나 열띠게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만찬이 시작되자 모두 발언을 통해 방미 성과를 설명하며 '윤창중 사건'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개성공단을 비롯한 대북 문제와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윤창중 사건으로 서먹했던 분위기는 박 대통령이 방미 뒷얘기를 풀어 놓으면서 풀어졌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의 로즈가든 주변을 10여분간 산책하면서 무슨 대화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세세하게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그 때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할 연설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있는 그대로 자신을 보여주는 것(Be natural)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예정된 오찬회담 장소로 들어가면서 "연설하는데 또 한가지 중요한 팁이 있다"며 "연단의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아무래도 불편하니까 그것을 자기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추가 조언을 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영어로 한 미 상하원 합동연설과 관련해 귀족영어라는 평가가 있다'는 말에 "제가 학교 다닐 때 어머니가 언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방학 때도 스페인어와 영어 공부를 하러 다니며 노력했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그 역할을 대행하면서 외국 손님을 엄청나게 많이 만나게 돼 뜻하지 않게 그 동안 갈고 닦은 언어를 잘 활용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개념의 모호성을 두고 세간에서 회자되는 농담도 스스로 꺼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창조경제에 대해 처음에는 그게 뭐냐. 3대 미스터리라고 그랬는데, 그 미스터리가 풀려서 '아 그렇게 해야 되는구나'는 공감대가 이뤄져 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대 미스터리는 최근 항간에 떠도는 유모어로 '아무리 해도 모르는 것'으로 '김정은의 속마음' '안철수의 새정치' '창조경제 개념'를 꼽는 것이다.naver.
(단지언니생각)
1)정치부장들에게 귀국 방미성과 보고회라 !
2)2시간30분 동안이나 ! 헉 !
3)윤창중 사건. 개성공단(대북문제). 경제문제. 창조경제. 중국.일본관계 등.
4)오바마와 동행하며 10분간 걸은 얘기에 미의회에서 할 연설에 대한 조언
5)그게 조언을 구할 성격인가? 를 의구심하며
6)Be natural 이라고 해줬다는데 당연한 말이다. 오바마가
7)이러쿵 저러쿵 간섭할 의제가 아님. (이미 외교채널로 조율을 했겠지만.)
8)미의회 연설이 귀족영어라니 ! 헉! 미국의 귀족들은 그런 영어를 쓴다?
9)창조경제 ? 박근혜한테 물어봐라 !
>>이제 곧. 전국민의 하향 평준화가 이뤄지겠습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