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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12:30
이 자리를 빌어 윤창중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귀하 덕분에 박근혜와 그 정부의 수준과 능력에 대해 검증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 여간 고맙지 않다.
박근혜는 청와대 회의에서 유감을 표명하면서 또 한심한 말을 친절하게 덧붙임으로 우리 속을 뒤집어 놓았다. 미국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말이다.
한국 대통령은 아무리 못나도 한국인에게 국제적 자존감의 상징이다. 한국 대통령은 무엇 보다 한국민에게 직접 사과하고, 한국 교민들에게 위로를 보내야 한다.
그리고 미국 경찰 수사 협조 운운은 대통령이 아니라 청와대 대변인이나 실장이 나서서 해야 한다. 참도들이 대통령 할 사과를 대신하고, 대통령은 참모들이 해야 할 말을 대신하는 박정권은 그야 말로 인턴 아니 가이드 아니 알바 보다 못하다.
그냥 넘어거려도 미국 경찰은 박근혜 덕분에 동맹국 대통령실을 수사해야 하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다. 윤창중 잡으러 다니는 청와대와 한국 경찰들의 활약이 눈에 선하다.
오늘 박근혜는 윤창중 보다 더 국격을 훼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