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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13:23
50대 변사체 발견, 윤창중인지 확인 중 이란 속보가 뜨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그래서 진실이 묻히고 한미 양국이 뭔 일 있었냐며 쌩까고 지나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 윤창중의 기자회견을 보고, 내가 왜 괜한 기우를 했는가 하며 반성했다. 윤창중에겐 딱 어울리는 말이 있었다. " 살아 있네..."
바야흐로 윤창중 사건의 2막이 열렸음을 확인한 셈이다. 윤창중은 TV조선이 부르지 않는 한, 더 이상 사회에서 활동하긴 글렀다. 그러니 청와대를 물고 늘어져 퇴직금(?)이라도 받아야 하겠다는 각오라면 박근혜정부는 국민들을 초반부터 피곤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윤창중이 홍보 수석 뒤의 박근혜까지 거론하며, 자신의 귀국 조치는 대통령도 허락한 사안이라 말하면 이건 피의자 신분인 국정원 댓글녀를 옹호한 이래 두번째로 범법행위 인 것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내법이나 국제법 위반이란 가중 위법 사실까지 확인되는 셈이다.
이 사건의 최후 해결책중 하나는 박근혜의 대국민 사과다. 그리고 사과의 핵심 내용은 교만과 독선으로 시작한 정권의 부실 운영이어야 한다.
누가 봐도 윤창중 사건의 발발과 진행 과정에서 박근혜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일로 국민들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밟기 전에, 박근혜의 자격과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지 프로세스 밟아 보자고 하면, 레임닭이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