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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하고 비겁한 어느 여인의 운명을 결정지은 나~

댓글 14 추천 3 리트윗 0 조회 250 2013.05.07 09:29

딸 다섯을 내리 낳고 여섯째로 태어난 금쪽같이 귀한  남동생이 의사의 오진으로

생사를 넘나들다 여러번의 수술끝에 말도 못하는 벙어리에 정박아가 되었다.

게다가 발작을 하며 쓰러지는 간질증세까지 있어 우리 가족의 삶은 온전히 없어지고

온 정신을 고스란히 그 아이에게만  집중하고 살아가는 고단하고 지루한 세월이 있었다.

 

의료보험도 없던 때, 일 년여를 세브란스에서 보내고 퇴원한 후, 그 아이를

서울에나 있는 사립특수학교를 보내면서 하숙비에 딸들의 교육비까지,점점 어깨가 무거워지는 아버지와 포기를 못하고 유명한 목사님을 쫒아다니는 엄마에 이르기까지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 와중에,내가 고민을 풀어 놓고 해답을 얻고 있던 가까운 친척집안에 문제가 생겼다.

게으르고 사치하고 교활하고 늘상 아프다고 누워지내다가 불리하면 기절하는 쇼를 하면서

집안의 분란을 만들고 이간질을 하는게 취미인 그 여자를 나는 기생팔자나 첩년팔자가 맞는

인간이라고 속으로는 무시를 하면서도 집안의 화목을 위해 참고 참았었다.

 

아는 분이 내게 그 여자의 행실을 자세하게 일러주었다.

내가 나서기는 그러해서 엄마에게 그 사실을 알렸더니 엄마가 자중하라고 충고를 했나보다.

학교다닐때 일등만했다는 자부심이 오늘까지 당신을 살게한 힘이었지만 나는 엄마를 보면

답답해서 초등학교 교사 그만두기를 잘 하셨다. 아니면 누구 눈에 불을 땠으려나, 하면서

엄마를 은근히 못미더워 하던 내가 왜 그 말을 하필이면 엄마에게 했을까?

 

그 여자는 엄마에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대들며 누가 그런 말을 했냐고 길길이 날뛰더란다.

우리 답답하고 미련한  엄마는 또 최초의 발설자까지 ~

결국 내게 정황을 알려준 분은 그 요망스런 여자에게 갖은 행패를 견뎌야 했단다.

 

그러던 중, 그여자는 제 발이저려 가출을 했다.

가족들은 그 여자가 아프다고 병원에 간다면서 나가 들어오지 않으니 길에서 쓰러져

잘못된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망연자실하며 기다리는 거였다.

 

어느 날 남편이신 친척이 나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 놓았다.

가출한 아내가 서울 동생네 집에 거하는데, 처남이 불러 상경했다가 혼쭐만 나고 오셨다고~

이유을 묻는 내게 친척은 말하면 우리 집안이 쑥대밭이 된다고 도무지 말씀을 안 하시는거다.

내가 해결해 드릴테니 말씀을 하시라고, 혼자만 알고 있지말고 나누어서 지혜를 짜 보자고

설득을 하여 그 남편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로 가관이었다.

 

요는 우리집안의 그여자에게 시누남편되는 사람이 그 여자를 겁탈하려고 해서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다고 한다며, 서울에다가 집을 사주고 아이들을 올려 보내고 생활비를 대주라고

처남이 호통을 치는데 창피하여 고개를 들 수도 없고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고 왔다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건 완전히 지 무덤을 파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 그렇다면 삽으로 덮어 완전히 끌어 묻어주자.'

거짓을 일삼는 자의 최후를 내 손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마구 일었다.

 

그 여자의 상대 남자가 다니는 회사에 교환으로 있는 선배언니에게 부탁을 해 남자에게

오는 전화 내용과 장소를 먼저 알아냈다.

친구의 남편이 형사로 있어 아버지와 그 여자의 남편과 함께 둘이 묵고 있는 현장을 급습했다.

계돈 떼어 먹고 달아난 여자라고 말을 하니 그 여자의 단골이던 여관 주인이 친절하게도

지금까지의 일을 소상하게 일러 주더란다.

 

그 여자는 아버지와 동행한 자기 남편을 보고 놀라 3층에서 뛰어내린다고 생쇼를 했다고~

법원에서도 길바닥에 누워 이혼은 죽어도 못한다고....

나는 그 당시에 그 여자의 남편에게 우리는 다 모른척 할 것이니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사시라고,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는게 아니라고, 자식들을 위해 어느게 현명한 선택인지

잘 판단하시라고, 새 장가를 가도 그 여자랑 살아도 결코 어려운것은 마찬가지라고.....

 

그  친척은 재혼을 하고 현재가지 전에는 누려보지도 못한  호사를 누리며 살고있다.

평생 공주처럼 떠 받들고 살아야 했던, 얼굴만 이쁜 그 여자를 정리하고 팔자가 폈다.

그 여자는 내 예상대로 이 남자 저 남자의 첩으로 연명을 하면서 정착을 못 하고 살더라.

힘든 일을 못 견디고 편하게만 살려니 첩 노릇이지만, 늙어서는 쌓은게 있어야 편한 법인데

쌓은 덕이 없으니 어쩌랴. 얼마전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외사촌들에게 연락이 왔더란다.

병원비가 없고 간병해줄 사람이 없다고......

 

외삼촌의 도움으로 지금은 몇 백억의 재산을 지닌 두 남동생과도 절연하고 지낸다고 들었다.

나는 아직도 스스로 무덤을 파는 사람을 보면 가슴에서 피가 끓어 오른다.

이를 어쩔거나. 참아야 하는데.....

얼마를 참고 참다가 삽질을 할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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