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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푼의 돈에 영혼 팔아먹기

댓글 3 추천 4 리트윗 0 조회 122 2013.05.06 03:30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다고 해서 마치 세상 물 만난 것처럼 천방지축 난리를 치는 극우수구적 악플러들을 보고 있자면 ‘몇 푼의 돈에 영혼 팔아먹기’라는 서글픈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들의 행태는 북한 세습정권의 똘마니들이 하는 짓거리와 동일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십자성(육사 전에 있었던 장교 교육훈련기관) 출신으로 6.25를 치렀으며 23년 동안 군인의 삶을 살았던 제 아버님은 이들과 같은 행태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빨갱이 같은 놈들!

 

 

필자 정도의 학벌과 나이, 제법 성공한 집안에 살다 보면 중앙정보부 시절부터 현 국정원에 이르기까지 나름의 인연이 있기 마련입니다. 선친의 부하로서 중앙정보부에 다녔던 분을 제외하면 그들은 모두 대한민국 특수직 공무원일 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내정치 개입을 차단했던 국정원이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중정 시절로 회귀한 느낌을 주지만 저와 인연이 다는 분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설치는 양아치 같은 짓들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산주의란 단어도 공동으로 생산한다는 뜻을 가진 정치경제적 용어입니다. 마르크스가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얘기했던 것도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프롤레타리아의 숫자가 가장 많을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인데, 이는 결국 다수에 의한 독재를 의미합니다. 다수결 원칙이 절대적 결정수단이라고 주장하며 소수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자들의 민주주의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어떤 사람들은 북한과 남한 정치의 차이에 대해서 헷갈려 합니다. 단지 선거 때만 다수라는 이유로 권력을 독점한 정치세력들이 국가의 모든 권력과 자원을 수중에 넣고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니 헷갈릴 법도 합니다. 방송사는 물론 아고라 같은 자유로운 네티즌들의 공론장조차 접수해야 마음이 놓이는 자들이니 무슨 짓인들 못하겠습니까?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고용해 얼마 안 되는 푼돈과 말도 안 되는 이념으로 노예처럼 부려 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찬 똘마니들은 자신의 이웃이나 친척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인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들은 깡패집단에서 오야봉의 명령에 의리를 외치면서 가장 비열한 행위도 서슴지 않는 행동대원처럼 어린아이와 여성들에게까지 온갖 언어폭력과 사이버 테러를 감행합니다.

 

 

그런 사이에 이들의 영혼은 피폐해지고 폭력적이 되며 극우의 깡패집단으로 변해갑니다. 어떤 형태의 폭력이던 간에 자주하게 되면 정신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단어나 말에서의 폭력성이 사용자의 심리를 조금씩 바꿔가다 성격까지 폭력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뇌의 변화도 폭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로 변해가면서 이들은 폭력적 권력의 노예로 변해갑니다.

 

 

헌데 이런 행태들이 북한 세습정권에 빌붙어 온갖 전쟁 위협을 일삼는 자들의 행태와 똑같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도 거부하며 양아치들이나 쓸법한 단어들을 동원해 사이버 공간마저 가장 폭력이 난무하는 지옥으로 만듭니다. 정치적 목적으로 조성된 지역감정을 극대화하고 타 지역민을 향한 저주와 조롱을 퍼붓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 협박과 공갈을 일삼지만 실제로 망가지는 것은 그들의 영혼과 삶입니다.

 

 

이들의 행태는 6.25 때 완장 찬 채 같은 마을 사람들을 처참하게 죽인 자들과 비슷합니다. 하긴 국가권력기관까지 국기문란을 서슴지 않는 현실에서, 몇 푼의 돈에 자신의 영혼을 판 이들의 행태를 욕하기도 마땅치 않기는 합니다. 오죽 먹고 살 방법이 없으면 벌레보다 못한 삶을 선택했겠습니까? 이들의 처지를 이용해 푼돈으로 영혼을 악마로 만드는 자들이 죽일 놈들이지요.

 

 

우리는 북한세습정권처럼 돈과 권력, 기회를 세습하는 자들을 빨갱이라 합니다. 이들은 공동으로 생산해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는 공산주의적인 빨갱이가 아닌 공동으로 생산해서 극소수가 가져가는 전체주의적인 빨갱이의 노예에 해당합니다. 이들의 식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악플러들은 빨갱이의 개가 되어 스스로의 영혼과 정신을 파괴하며 노예처럼 사는 것입니다.

 

 

자유와 평등, 박애와 관용을 핵심가치로 하는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태를 서슴지 않는 이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독일의 나치와 일본의 군국주의와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김일성이 이 땅에 심어놓은 간첩들이 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들의 댓글을 보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협박과 공갈을 일삼고 분열을 극대화시키는 내용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기득권을 독차지한 자들이 주는 부스러기들은 영혼을 갉아먹는 마약 같은 것입니다. 폭력적인 권력에 기생하는 자들은 전체주의적 독재를 지향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푼돈에 자신의 영혼을 팔아먹은 것이 창피한지 깡패처럼 몰려다니며 온갖 욕설과 협박, 공갈들을 남발합니다. 이들은 스스로에게 부끄럽기 때문에 몰려다니지 않으면 홀로 서지 못하는 것이지요.

 

 

권력이 없으면 찍소리도 못하는 이들은 한국전쟁 중에 완장 두르고 자신의 친척들마저 살해한 자들의 만행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북한군보다 이들의 악랄한 폭력에 죽은 이웃들의 시신이 더욱 참혹한 상태였다는 것은 역사의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악한 권력이 만들어낸 이런 폭력의 하청과 정신 분열의 악순환은 현실 공간에서 사이버 공간으로 넘어 왔습니다.

 

 

외국에 오래 머물다 잠시 국내에 들어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한국인의 얼굴에서 분노를 보게 된다는 것도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층간 소음과 주차 문제로 이웃끼리 살인을 저지르는 나라가 한국의 현실입니다. 운전의 난폭함과 학교폭력의 잔인함, 각종 범죄들의 흉포화도 이들처럼 언어 폭력를 일삼는 행위가 현실에서도 극도의 폭력성과 적개심으로 발전해 일어난 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극단의 언어를 남발하는 자들이 끔직한 폭력들을 양산하기 마련입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던져준 알량한 몇 푼의 돈에 일부 악플러들의 행태가 대한민국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폭력이 현실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되풀이될 수 있음은 극우단체들의 폭력적 시위에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와 권력을 독점한 자들이 먹고 살기 힘든 젊은이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행태란 천벌을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싸구려 폭력의 희생자는 악플러 자신임을 이들은 알고 있을까요? 부와 권력을 독점한 자들이 아닌 약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향해 언어폭력과 사이버 테러를 일삼는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이들은 알고 있을까요?

 

 

부와 권력의 희생자는 늘 이렇게 젊은이와 사회적 약자들로 귀결되기 마련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그래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가 피해자를 공격하는 이런 비극의 악순환은 역사에 대한 마르크스는 지적을 또다시 떠올리게 만듭니다.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소극으로 약자들의 역사는 두 번 되풀이되는 모양입니다.

 

 

서로에게 지을 수 없는 상처만 남기는 이런 어리석은 행위들을 멈추고 우리가 진정으로 싸워야 할 대상들을 향해 힘을 합칠 수는 없는 것일까요? 이들은 몇 푼의 돈에 자신의 영혼을 팔아야 하는 것도 부와 권력, 기회를 독점하고 세습하는 자들의 탐욕 때문에 일어나는 비극이라는 것을 언제 가야 깨달을 수 있을까요?

 

 

모름지기 싸움은 자신보다 강하지만 불의한 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지 자신보다 약한 선량한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나 약자들을 향한 집단적 폭력만큼 비열한 것이 없습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자들이 존재하는 한 이들의 행태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극도의 불평등이 만들어낸 2013년의 정보강국 대한민국의 맨 얼굴일지도 모릅니다.

 

 

                  

        검찰의 수사가 아고라에서도 이루어지는 까닭인지 악플러들이 많이 줄었네요.

       이것만으로도 국정원 선거 개입의 정황적 증거들이 충분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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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바보 jireem